惟天下至誠(유천하지성), 爲能盡其性(위능진기성);
오직(惟) 천하의(天下) 지극한(至) 성실함 만이(誠), 그(其) 본성을(性) 다하도록/발현하도록(盡) 할 수(能) 있고(爲);
* "진기성盡其性"의 "성性"은 물론 "자명성위지성自明誠謂之性”의 “성性"을 받은 것이다. 처음의 "기성其性"의 "기其"는 "자기"를 가리킨다.
能盡其性(능진기성), 則能盡人之性(즉능진인지성);
그(其) 본성을(性) 다할(盡) 수 있다면(能, 則) 남의(人之) 본성을(性) 다하도록(盡) 할 수 있고(能);
能盡人之性(능진인지성), 則能盡物之性(즉능진물지성);
남의(人之) 본성을(性) 다하도록(盡) 할 수 있다면(能, 則) 사물의(物之) 본성을(性) 다하도록(盡) 할 수 있고(能);
能盡物之性(능진물지성), 則可以贊天地之化育(즉가이찬천지지화육);
사물의(物之) 본성을(性) 다하도록(盡) 할 수 있다면(能, 則) 천지의(天地之) 화육을(化育) 도울(贊) 수 있고(可以);
* 贊(찬): 돕다, 밝히다, 참례하다, 칭찬하다, 보다, 이끌다, 추천하다, 보좌하다.
可以贊天地之化育(가이찬천지지화육), 則可以與天地參矣(즉가이여천지참의).
천지의(天地之) 화육을(化育) 도울(贊) 수 있다면(可以, 則) 천지와(天地) 더불어(與) 셋이(參) 될 수 있다(可以矣) /참여할(參) 수 있다(可以矣).
* 參(참): 참여하다, 관계하다, 나란하다, 섞이다, 헤아리다, 층나다.
* 마지막 구문인 "여천지삼與天地參"은 "인간이 하늘과 땅과 더불어 셋이 된다" 즉 삼위일체의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보통 풀기도 하지만, "參"은석 삼의 의미도 있지만, "참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동등한 자격으로서 참여한다"는 뜻이다.
* 주희는 제21장 뒤의 열한 장이 모두 제21 장의 부연설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21장에서 말하는 자성명誠明을 천도天道라 했고, 자명성自明誠을 인도人道라 했다. 그래서 열두 장을 모두 천도냐? 인도냐?로 따져서 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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