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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전국책(戰國策)

[전국책(戰國策) 제3권 진책일(秦策 一) 054] 장의가 한중을 초나라에 주려고 하다 / 장의욕이한중여초(張儀欲以漢中與楚)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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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儀欲以漢中與楚, 請秦王曰: “有漢中, 蠹. 種樹不處者, 人必害之; 家有不宜之財, 則傷本. 漢中南邊爲楚利, 此國累也.” 甘茂謂王曰: “地大者, 固多憂乎? 天下有變, 王割漢中以爲和楚, 楚必畔天下而與王. 王今以漢中與, 卽天下有變, 王何以市楚也?”

 

張儀欲以漢中與楚, 請秦王曰: “有漢中, 蠹.

장의가(張儀) 한중으로(以漢中) 초나라에(楚) 주려고 하여(與), 진왕에게(秦王) 청하여 말했다(曰): “한중을(漢中) 가진(有) 것은, 좀과 같습니다(蠹).


種樹不處者, 人必害之; 家有不宜之財, 則傷本.

나무를 심은 것이(種樹) 제자리가 아니라면(不處者), 사람이(人) 반드시(必) 그것을 해치고(害之); 집안에(家) 불의한(不宜之) 재물이(財) 있으면(, 則) 근본을 상하게 합니다(傷本).

* 원문 ‘種樹不處者 人必害之 家有不宜之財 則傷本’의 구절을 吳師道는 ‘種樹不處者 則傷本 家有不宜之財 人必害之’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漢中南邊爲楚利, 此國累也.”

한중의(漢中) 남쪽(南) 경계는(邊) 초나라를 위해서는(爲楚) 이익이 되지만(利), 이 나라는(此國) 근심이 됩니다(累也).”


甘茂謂王曰: “地大者, 固多憂乎?

감무가(甘茂) 왕에게(王) 일러 말했다(曰): “땅이(地) 넓은 것이(大者), 진실로(固) 걱정할 것이(憂) 많은가요(乎)?


天下有變, 王割漢中以爲和楚, 楚必畔天下而與王.

천하에(天下) 변란이 있을 때(有變), 왕께서(王) 한중을(漢中) 떼어서(以) 초나라와(楚) 화친한다면(爲和), 초나라는(楚) 반드시(必) 천하를(天下) 배반하고(畔而) 왕을(與) 편들 것입니다(王).


王今以漢中與楚, 卽天下有變, 王何以市楚也?”

왕께서(王) 지금(今) 한중을(以漢中) 초나라에 준다면(與楚), 즉(卽) 천하에(天下) 변란이 있을 때(有變), 왕께서(王) 무엇으로(何以) 초나라와(楚) 거래하시겠습니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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