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던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所惡於上, 毋以使下; (소오어상 무이사하)
윗사람에 대하여 싫어하던 것을, <그것으로 以> 아랫사람을 부리지 말며;
所惡於下, 毋以事上; (소오어하 무이사상)
아랫사람에 대해서 싫어하던 것을, <그것으로> 윗사람을 섬기지(事) 말며;
此覆(복)解上文絜矩二字之意.
이것은 반복하여(覆) 앞 글의 絜矩(혈구) 두 글자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如不欲上之無禮於我, 則必以此度下之心,
만약(如) 윗사람(上)이 나에게 무례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것으로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度),
而亦不敢以此無禮使之;
또한 감히 이런 무례함으로 아랫사람(之)을 부리지(使) 않고;
所惡於前, 毋以先後; (소오어전 무이선후)
앞 사람에 대해서 싫어했던 것을, <그것으로> 먼저 뒷사람에게 <베풀지 말고>;
所惡於後, 毋以從前; (소오어후 무이종전)
뒷사람에 대해서 싫어하던 것으로, <그것으로> 앞사람을 따르지 말고;
不欲下之不忠於我, 則必以此度上之心,
아랫사람이 나에게 불충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것으로> 윗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而亦不敢以此不忠事之;
또한 감히 이러한 불충으로 그(윗사람)을 섬기지 말고;
所惡於右, 毋以交於左; (소오어우 무이교어좌)
오른쪽 사람에 대해서 싫어하던 것을, <그것으로> 왼쪽 사람과 교제하지(交) 말고;
所惡於左, 毋以交於右. (소오어좌 무이교어우)
오른쪽 사람에 대해서 싫던 것으로, <그것으로> 오른쪽 사람과 교제하지 말라.
至於前後左右, 無不皆然, 則身之所處上下四旁,
전후좌우에 이르기까지(至), 모두 그렇게 하지(然) 않은 것이 없으면, 몸(자신)이 처한 곳(所處) 상하사방에 <대하여>,
長短廣狹, 彼此如一, 而無不方矣,
길고 짧고 넓고 좁음이, 저것과 이것이 같아져서(如一), 방정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니,
彼同有是心而興起焉者, 又豈有一夫之不獲哉.
저 동일하게 이 마음을 가지고 흥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또 어찌 한 사람이라도 얻지 못함이 있겠는가?
此之謂絜矩之道也. (차지위혈구지도야)
이것을 혈구지도라고 한다.
所操者約, 而所及者廣, 此平天下之要道也.
잡은(操) 것은 간략하지만, 미치는(及) 것은 넓으니, 이것이 천하를 공평하게 다스리는 요긴한 방법(道)이다.
故章內之意, 皆自此而推之.
그러므로 이 장(章) 안의 뜻이, 모두 이것에서 부터 미루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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