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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諸子百家)/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왕필주)

[노자 도덕경 왕필(王弼)주 상편] (제 24장) 발꿈치를 들고 설 수는 없다 / 기자불립 과자불행(企者不立 跨者不行)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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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나아가려고만 하면 편안함을 잃고

企者不立(기자불립), 

발돋움한 사람은(企者) <제대로> 서지 못하고(不立), 

 

物尚進則失安, 故曰, 企者不立. 

만물이(物) 나아가기를(進) 숭상하면(尚則) 편안함을 잃고(失安), 그러므로 말하기를(故曰), 발꿈치를 든 사람은(企者) 서지 못한다(不立)고 했다. 

 

跨者不行(과자불행), 自見者不明(자견자불명), 自是者不彰(자시자불창), 自伐者無功(자벌자무공), 自矜者不長(자긍자부장). 其在道也(기재도야), 曰餘食贅行(왈여식췌행). 

크게 내딛는 사람은(跨者) <오래> 다니지 못하고(不行),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은(自見者) 밝지 않고(不明),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은(自是者) 드러나지 않고(不彰),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自伐者) 공이 없고(無功), 스스로 자만하는 사람은(自矜者) 오래가지 못한다(不長). 그것이(其) 도에 있어서(在道也), 말하기를(曰) 남은 음식이나(餘食) 쓸데없는 짓이라고(贅行) 한다. 

 

其唯於道而論之, 若卻至之行, 盛饌之餘也. 本雖美, 更可薉也. 雖有功而自伐之, 故更爲肬贅者也. 

그(其) 오로지(唯) 도에 대해서(於道而) 논하자면(論之), 극지의(卻至之, 진나라 대부) 행동과(行) 같고(若), 풍성하게 차린 음식의(盛饌之) 남은 것과(餘) 같다(若也). 본래(本) 비록(雖) 아름답더라도(美), 다시(更) 더러워질 수 있다(可薉也). 비록(雖) 공덕이 있더라도(有功而) 스스로(自) 그것을 자랑하고(伐之), 그러므로(故) 다시(更) 쓸데없는 짓이(肬贅) 되는(爲) 것이다(者也). 

 

物或惡之(물혹오지),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만물이(物) 대체로(或) 그것을 싫어하고(惡之), 그러므로(故) 도가 있는 사람은(有道者) 처하지 않는다(不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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