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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中庸章句) 24] 지성지도하면 앞일을 미리 안다 / 지성지도 가이전지(至誠之道 可以前知)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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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성실함은 귀신과 같다

至誠之道(지성지도), 可以前知(가이전지). 國家將興(국가장흥), 必有禎祥(필유정상); 國家將亡(국가장망), 必有妖孼(필유요얼).

지극히 성실한(至誠之) 도(道)<를 행하는 사람>는, <앞일을> 미리(前) 알(知) 수 있다(可以). 국가가 장차 흥하려면, 반드시 길한 조짐(禎祥)이 있고(有); 국가가 장차 망하려면, 반드시 불길한 조짐(妖孼)이 있다(有)

  • 이황은 至誠之道를 至誠之人道라고 하여 '지극히 성실한 사람의 도'라고 풀었다. 또는 '지극히 성실하게 잘 행하는 사람'으로 '성인 또는 대현'으로 풀기도 한다(마스지마 랑엔)

 

禎祥者, 福之兆. 妖孼者, 禍之萌.

상서(禎祥)는, 복의 조짐(兆)이다. 요얼(妖孼)은, 화의 싹이다. 

 

見乎蓍龜, 動乎四體. (현호시귀 동호사체)

시초점(蓍)과 거북점에(龜) 나타나고(見), 사체(四體, 팔다리)에서(乎四體) 움직인다(動, 징조가 나타난다).

  • 動乎四體: 사람의 마음이 성실하면 몸도 성실하게 되어 말과 행동이 예에 맞는다. 그렇지 않으면 말과 행동이 실질이 없고, 실질이 없으면 예에 맞지 않고, 예에 맞지 않으면 장차 망하게 된다. (대학중용강설, 이기동)

 

蓍, 所以筮. 龜, 所以卜. 四體, 謂動作威儀之間, 如執玉高卑, 其容俯仰之類.

蓍(시)는, 점대로 점치는 것이다. 龜(귀)는, 거북점이다. 사체는, 동작과 위의(태도)의 사이를 말하는데, 옥을 높고 낮게 드는 것과 얼굴을 아래로 굽어 보고 위로 우러러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禍福將至: 善, 必先知之; 不善, 必先知之. 故至誠, 如神. (화복장지 선 필선지지 불선 필선지지 고지성 여신)

화와 복(禍福)이 장차(將) 이르려고 하면(至): 좋은 것은(善), 반드시 먼저 알고(先知); 안 좋은 것도(不善), 반드시 먼저 안다(先知). 그러므로 지극한 성실함(至誠, 성실한 사람)은, 귀신과(神) 같다(如)

 

凡此皆理之先見者也. 

대체로 이러한 것은 이치가 먼저 나타난 것이다.

 

然唯誠之至極, 而無一毫私僞留於心目之間者, 乃能有以察其幾焉.

그러나 오직 성실함이 지극하여, 털끝만큼의 사사로움과 거짓이 마음의 눈 사이에 머무르지(남아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기미를 살핌이 있을 수 있다. 

 

 神謂鬼神.

神(신)은, 귀신을 말한다. 

 

右第二十四章. 言天道也.

이상은 제24장이다. 천도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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