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問之學(기문지학), 不足以爲人師(부족이위인사).
외기만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記問之) 학문은(學), 남의 스승이(人師) 될(爲) 수 없다(不足以).
* '記問之學'은 記聞之學'의 오기로 봐야 한다.
必也其聽語乎(필야청어호), 力不能問(역불능문), 然後語之(연후어지); 語之而不知(어지이부지), 雖舍之可也(수사지가야).
반드시(必也) 그(其) <배우는 사람이 묻는> 말을(語) 듣고(聽乎), 능력이(力) 질문할 수 없는(不能問), 뒤에야(然後) 그에게 말해주고(語之); 그에게 말했는데도(語之而) 알지 못하면(不知), 비록(雖) 그를 내버려 두는(舍之) 것도 괜찮다(可也().
* '力不能問'은 요령이 부족해서 질문을 하지 못하는 학생은, 그가 애써 질문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설명해준다는 뜻이다. (대학학기 한글역주, 김용옥)
良冶之子(양야지자), 必學爲裘(필학위구); 良弓之子(양궁지자), 必學爲箕(필학위기); 始駕者反之(시가자반지), 車在馬前(차재마전).
훌륭한(良) 대장장이의(冶之) 아들은(子), 반드시(必) 갖옷 만드는 것부터(爲裘) 배우고(學); 훌륭한(良) 활장인의(弓之) 아들은(子), 반드시(必) 키를 만드는 것부터(爲箕) 배우고(學); 처음(始) 멍에를 맨(駕) 것(者, 말은) 반대로 하여(反之), 수레가(車) 말 앞에(馬前) 있다(在).
* 始駕者反之, 車在馬前: 처음으로 마차를 끄는 초보 말은 수레 앞에 매지 않고, 뒤에 매어 선배 말을 끄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을 익히도록 둔다는 의미다. (대학학기 한글역주, 김용옥)
君子察於此三者(군자찰어차삼자), 可以有志於學矣(가이유지어학의).
군자가(君子) 이 세가를(於此三) 살핀다면(察者), 배움에(於學) 뜻이(志) 있을(有) 수 있다(可以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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