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진심하(盡心下) 4] 임금이 인을 좋아하면 천하에 적수가 없다 / 아선위진장[我善爲陳章] / 아선위진 아선위전 대죄야(我善爲陳, 我善爲戰. 大罪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9.
반응형

孟子曰: “有人曰: ‘我善爲陳(아선위진), 我善爲戰(아선위전).’ 大罪也(대죄야).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有人曰): ‘나는(我) 진 치기를(爲陳) 잘하고(善), 내가(我) 전쟁 하기를(爲戰) 잘한다(善).’ 큰 죄다(大罪也).

  • 有人曰: '有'는 '어떤'이라는 뜻이다. 

 

○ 制行伍曰陳, 交兵曰戰.

항오(行伍) 통제하는(制) 것을 진이라(陳) 말하고(曰), 서로 싸우는 것을(交兵) 전이라 한다(曰戰).

 

國君好仁(국군호인), 天下無敵焉(천하무적언).

나라의 임금이(國君) 인을 좋아하면(好仁), 천하에(天下) 적이(敵) 없다(焉).

 

南面而征(남면이정), 北狄怨(북적원), 東面而征(동면이정), 西夷怨(서이원). 曰: ‘奚爲後我(해위아후)?’

남쪽을 바라보고(南面而) 정벌하면(征), 북적이(北狄) 원망하고(怨), 동쪽을 바라보고(東面而) 정벌하면(征), 서이가(西夷) 원망한다(怨). 말하기를(曰): ‘무엇 때문에(奚爲) 나를(我) 뒤로 하는가(後)?’

 

此引湯之事以明之, 解見前篇.

이것은(此) 탕왕의(湯之) 일을(事) 인용해서(引以) 그것을 밝혔고(明之), 해석이(解) 전편에 보인다(見前篇).

 

武王之伐殷也(무왕지벌은야), 革車三百兩(혁거삼백량), 虎賁三千人(호분삼천인).

무왕이(武王之) 은나라를(殷) 정벌할 때(也), 병거가(革車) 삼백 량이고(三百兩), 용사가(虎賁) 삼천 명이다(三千人).

 

○ 又以武王之事明之也. 兩, 車數, 一車兩輪也. 千, 『書』序作百.

또(又) 무왕의(武王之) 일로(以事) 그것을 밝혔다(明之也). 량(兩)은, 병거 수요(車數), 한 대는(一車) 두 개의(兩) 바퀴가 있다(輪也). 천(千)은, 서(書) 서에(序) 백으로(百) 되어 있다(作).

 

王曰: ‘無畏(무외)! 寧爾也(녕이야), 非敵百姓也(비적백성야).’ 若崩厥角稽首(약붕궐각계수).

왕이 말하기를(王曰): ‘두려워하지 마라(無畏)! 너희를(爾) 편안하게 하려는(寧) 것이니(也), 백성을(百姓) 대적하는(敵) 것이 아니다(也).’ 뿔을 내리는 것처럼(若崩厥角) 머리를 조아렸다(稽首).

 

『書』「太誓」文與此小異. 孟子之意當云: 王謂商人曰: 無畏我也. 我來伐紂, 本爲安寧汝, 非敵商之百姓也.’ 於是商人稽首至地, 如角之崩也.

서(書) 태서(太誓)의 글이(文) 이것과 더불어(與此) 조금 다르다(小異). 맹자의(孟子之) 뜻은(意) 마땅히(當) 말하기를(云): 왕이(王) 상나라 사람들에게(商人) 일러 말하기를(謂曰): 나를(我) 두려워하지(畏) 말라(無也). 내가 와서(我來) 주왕을 정벌하는(伐紂) 것이, 본래(本) 너를(汝) 편안하게(安寧) 하는(爲) 것이고, 상나라의(商之) 백성을(百姓) 대적함이 아니다(非敵也).’ 이때에(於是) 상나라 사람들이(商人) 머리를(首) 땅에 이르도록(至地) 조아려서(稽), 뿔이(角之) 무너지는(崩) 것 같았다(如也).

 

征之爲言正也(정지위언정야), 各欲正己也(각욕정기야), 焉用戰(언용전)?”

정벌의(征之) 말 됨은(爲言) 바르게 함이니(正也), 저마다(各) 자기를(己) 바르게 하려 하니(欲正也), 어찌(焉) 전쟁을 쓰겠는가(用戰)?”

  • 征之爲言正也: 직역하면 '~이 말 되는 것은'이라고 하겠지만, 우리말로는 '~라는 말은'이라고 의역하는 것이 더 맞다. 

 

○ 民爲暴君所虐, 皆欲仁者來正己之國也.

백성이(民) 포악한 군주가(暴君) 학대하는 것(所虐) 때문에(爲), 모두(皆) 인자가(仁者) 와서(來) 자기 나라를(己之國) 바르게 해 주기를(正) 바랐다(欲也).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