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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양화(陽貨) 17-6] 자장이 인에 대해 물었다 / 능행오자어천하 위인의(能行五者於天下 爲仁矣)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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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張問仁於孔子(자장문인어공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능행오자어천하), 爲仁矣(위인의).” 請問之(청문지). 曰: “恭ㆍ寬ㆍ信ㆍ敏ㆍ惠(공관신민혜). 恭則不侮(공즉불민), 寬則得衆(관즉득중), 信則人任焉(신즉인임언), 敏則有功(민즉유공), 惠則足以使人(혜즉족이사인).”

자장이(子張) 공자에게(於孔子) 인을 물었다(問仁). 공자가 말하기를(孔子曰): “천하에(於天下) 다섯 가지(五者)를 행할 수 있으면(能行), 인이 된다(爲仁矣).” 모쪼록(請) 그것을 묻습니다(問之). 말씀하시기를: “공손함(恭과 너그러움(寬), 믿음직스러움(信), 민첩함(敏), 은혜로움(惠)이다. 공손하면(恭則) 후회하지 않고(不侮), 너그러우면(寬則) 대중을 얻고(得衆), 믿음직스러우면(信則) 남이(人) 거기에(焉) 의지하고(任), 민첩하면(敏則) 공덕이 있고(有功), 은혜로우면(惠則) 남을 부릴(使人) 수 있다(足以).”

  • 請問之: '請'은 '청컨대, 부디, 모쪼록'이라는 뜻의 부사로 상대방의 동작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시한다.

 

行是五者, 則心存而理得矣. 於天下, 言無適而不然, 猶所謂雖之夷狄不可棄者. 

이(是) 다섯을(五) 행하는(行) 사람이라면(者, 則) 마음을 보존하고(心存而) 이치를 얻는다(理得矣). 천하에(於天下)는, 가는 곳마다(適而) 그렇지 않은(不然) 곳이 없다는(無) 말로(言), 이른바(所謂) 비록(雖) 이적의 땅에(夷狄) 가더라도(之) 포기할(棄) 수 없는(不可) 것(者)과 같다(猶). 

 

五者之目, 蓋因子張所不足而言耳. 任, 倚仗也, 又言其效如此.

다섯 가지(五者之) 조목이(目), 아마도(蓋) 자장의(子張) 부족한 점(所不足)을 따라서(因而) 말했을(言) 뿐이다(耳). 임(任)은, 의지하고 믿음이니(倚仗也), 또(又) 그 효과가(其效) 이와 같음(如此)을 말했다(言).

 

○ 張敬夫曰: “能行此五者於天下, 則其心公平而周遍可知矣, 然恭其本與?”

장경부가 말하기를: “이(此) 다섯 가지를(五者) 천하에(於天下) 행할 수 있으면(能行, 則) 그(其) 마음이(心) 공평하고(公平而) 두루함(周遍)을 알 수 있으니(可知矣), 그러나(然) 공손함이(恭) 그 근본이(其本) 아니겠는가(與)?”

 

李氏曰: “此章與六言ㆍ六蔽ㆍ五美ㆍ四惡之類, 皆與前後文體大不相似.”

이씨가 말하기를: “이 장은(此章) 육언(六言)과, 육폐(六蔽), 오미(五美), 사악(四惡之) 등과(類) 더불어(與), 모두(皆) 전후(前後) 문체가(文體) 크게(大) 서로 같지 않음(不相似)을 준다(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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