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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73] 方(방, 마침, 아직, 막, ~하려고 한다, 겨우, 비로소, 모두, ~때) / 方乃(방내, 비로소) / 方當(방당, 마침 ~할 때) / 方將(방장, 마침 ~하려고 하다) / 方且(방차, 막 ~..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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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방)
① 부사 동작의 진행이나 상태의 지속을 나타내며, '마침' '마침 ~하고 있다' '아직까지'라고 해석한다.

 

天下方未定, 故可因遂就宮室. (《史記》〈高祖本紀〉)

천하가 마침 아직 평정되지 않았으므로 이 기회를 틈타 궁실을 지어야 한다.

 

邯鄲方盛, 力不能獨拒, 如何? (《後漢書》〈寇恂列傳〉)

한단 방면의 세력이 마침 왕성하여 [우리] 힘으로는 단독으로 항거할 수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旣而彌月不雨, 民方以爲憂. (蘇軾,〈喜雨亭記〉)
이미 꼬박 한 달간 비가 내리지 않아 백성이 마침 걱정하고 있다.

 

② 부사 얼마 전에 발생했으나 시행된 지 얼마 안 되는 것을 나타내며, '막' '방금'이라고 해석한다.

 

方以呂氏故, 幾亂天下, 今又立齊王, 是欲復爲呂氏也. (《史記》〈齊悼惠王世家〉)
막 여씨로 말미암아 여러 번 천하가 어지러웠는데, 지금 또 제왕을 세우 려 하니 이것은 또다시 여씨를 위해 하는 것이다. 

 

操軍方連船舷, 首尾相接, 可燒而走也. (《資治通鑑》〈漢紀〉獻帝建安十三 年)
조조의 군대는 막 선현을 연결하여 뱃머리와 꼬리가 서로 이어졌으므로, 불 지르고 달아날 수 있었다. 

 

③ 부사 일이 시작되려고 함을 나타내며, '머지않아 ~이 되려고 한다' '~ 하려고 한다' 등으로 해석한다.

 

信方斬, 曰: “吾悔不用蒯通之計, 乃爲兒女子所詐, 豈非天哉!” (《史記》〈淮陰侯列傳〉)
한신이 머지않아 목이 베이려 하는데 말했다. "나는 괴통의 계책을 쓰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아녀자에게 속은 것이 어찌 운명이 아니겠는가!"

 

若遂不改, 方思僕言. (《文選》〈與陳伯之書〉)

만일 끝까지 고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나의 충고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今治水軍八十萬衆, 方與將軍會獵於吳. (《資治通鑑》〈漢紀〉獻帝建安十三年)
지금 수군 80만 명을 다스려 장군과 오나라에서 싸우려고 한다.

 

④ 부사 동작 혹은 행위가 시간에 늦거나 어떤 조건 아래에서 이루어짐을 나타내며, '겨우' '비로소'라고 해석하거나 문맥에 맞게 해석한다.

 

向見雷將軍, 方知足下軍令嚴矣. (《資治通鑑》〈唐紀〉肅宗至德元載)

방금 뇌만춘(雷萬春) 장군을 보고서야 비로소 당신(장순張巡)의 군령이 엄함을 알았다.

 

必也既學而又加溫熟之功然後, 方能存之於心而有浹洽之味矣. (李滉, 〈退溪集〉)
반드시 이미 배우고 또 반복하여 익히는 노력을 더한 연후에야, 비로소 이를 마음에 보존하여 깊은 맛이 있게 된다.

 

昨日方歸, 冗甚, 倦甚. (朱熹,〈答陳同甫〉)
어제에서야 겨우 돌아와, 매우 바쁘고 몹시 피곤하다.

 

⑤ 부사 전체를 총괄하며, '모두' '전부' '함께'라고 해석한다.

 

故象刑殆非生於治古, 方起於亂今也. (《漢書》〈刑法志〉)
그래서 상형은 대개 잘 다스려지던 옛날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모두 혼란한 지금 일어난 것이다.

 

方告無辜於上. (《尙書》〈呂刑〉)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에게 [자신의] 죄 없음을 말한다.

 

⑥ 전치사 동작이 일어난 시간을 나타내며, '~ 때' '~에 이르러'라고 해석한다.

 

方此時也, 堯安在? (《韓非子》〈難一〉)
이때에 요임금은 어디에 있었는가?

 

方南渡之初, 君臣上下痛心疾首, 誓不與虜俱生. (陳亮,〈上孝宗皇帝第一 書〉)
남쪽으로 장강을 건너던 초기에 임금과 신하 모두가 매우 상심하고 괴로워하며 [금나라] 오랑캐와 함께 살지 않기로 맹세했다.

 

[참고]
① [두 대의 선박과 수레를] 나란히 세우다, 평행하게 하다: 方舟. 배를 나란히 세우다.

② [두 사람을] 비교하다: 方於將軍, 少爲太早; 比之甘羅, 已爲太老. (《世說新語》〈言語〉) 장군(왕돈王敦)과 비교하면 너무 어리고, 감라와 비교하면 이미 너무 늙었다.

③ 반듯하다: •賢良方正. 어질고 반듯하다.

⑤ 방법: 敎之以進退坐作之方. (蘇軾, 〈策別十六〉) 그들에게 나아가고 물러나며 앉고 서는 등의 방법을 가르쳤다. 

 

方乃(방내)

부사 시간이 늦거나 어떤 조건 아래 있음을 나타내며, '비로소' '마침'이라고 해석한다.

 

經數日, 帝又請之, 方乃下手. (《唐書斷》〈周昉〉) 며칠 지나 황제가 또 요청하자, [그는] 비로소 [그림에] 손을 댔다.

 

方當(방당)
부사 시간을 나타내며, '마침 ~할 때'라고 해석한다.

 

濟上疏曰: “陛下方當恢崇前緒, 光濟遺業, 誠未得高枕而治也.” (《三國志》 〈魏書蔣濟傳〉)
장제가 상소에서 말했다. “폐하께서는 전대(前代)의 사업을 받들어 선제의 유업을 성취해야 할 때이지, 진실로 베개를 높이 하면서 [편안히]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方將(방장)
부사 동작의 지속을 나타내거나 머지않아 일이 시작되려고 함을 나타내며, '마침 ~하려고 하다'라고 해석한다.

 

襄子方將食而有憂色. (《淮南子》〈道應訓〉)

양자는 마침 밥을 먹으려 하는데, 근심하는 기색이 있었다. 

 

方將約車趨行, 適聞使者之明詔. (《史記》〈張儀列傳〉)

마침 수레를 마련하여 서둘러 [진나라로] 떠나려던 참인데, 이렇게 사자의 고명한 가르침을 듣게 되었소.

 

方且(방차)

부사 행위나 상황이 오래지 않아 발생할 것을 나타내며, '막(장차) ~하려고 하다'라고 해석한다. '且方(차방)'과 같다.

 

周公方且膺之, 子是之學, 亦爲不善變矣. (《孟子》〈滕文公上〉)
주공이 장차 그를 응징하려고(膺) 하는데, 그대는 오히려 그들의 학문을 배우니 또한 잘못 변화하는 것이다.

 

兩虎方且食牛, 食甘必爭, 爭則必闘. (《史記》〈張儀列傳〉)

호랑이 두 마리가 막 소를 먹으려 하는데, 먹이가 맛있으면 반드시 다툴 것이고, 다투면 반드시 싸울 것이다.

 

旁(방)
전치사 행위의 근거를 나타내며, '~에 붙어' '~에 의거하여' '~을 따라' 등으로 해석한다.

 

是後, 羌人旁緣前言, 抵冒渡湟水, 郡縣不能禁. (《漢書》〈趙充國列傳〉)

이후에 강족 사람들은 이전에 한 말에 의거하여 저항하며 무릅쓰고 황수를 건너오니 군과 현에서는 금할 수 없었다.

 

匈奴大發十餘萬騎, 南旁塞至符奚廬山, 欲入爲寇. (《漢書》〈趙充國列傳〉)

흉노는 10여만 명의 기병을 일으켜 남쪽으로는 변방을 따라서 부해려산에 이르러 들어가 도적이 되려고 했다.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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