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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19] 敬(경, 삼가), 計(계, 아마도), 繼(계, 이어서, 서로), 繼而(계이, 계속하여)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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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경)

부사 신이나 어른에 대한 존경, 어떤 일에 대한 엄숙함과 진지한 태도를 나타낸다. '삼가'라고 해석하거나 해석하지 않는다.

 

若敬行禮, 道之以文辭, 以靖諸侯, 兵可以弭. (《左傳》襄公二十五年) 만약 삼가 그 예의로써 행하고 문사로써 유도하여 제후들을 안정시키면(靖) 전쟁은(兵) 끝날(弭) 것이다.

 

孔子下車而前, 見謁者曰: “魯人孔丘, 聞將軍高義, 敬再拜謁者.” (《莊子》〈盜跖〉)
공자는 수레에서 내려 앞으로 가서는 알자를 보고 말했다. "노나라 사람 공구인데, 장군(유하척)의 고상한 의기를 듣고 삼가 두 번 절하며 뵙기를 청합니다."

 

徒屬皆曰: "敬受命.” 《史記》<陳涉世家))
부하들이(徒屬) 모두 말했다. "삼가 명령을 받겠습니다."

* 徒屬(도속): → 徒黨(도당), 1. 떼를 지은 무리, 2. 불순(不順)한 사람들의 무리.

 

[참고]
① 엄숙하다: 

•子曰: “道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論語》 <學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 대의 전차를 가진 나라(대국國)를 이끌어 가는 방법은, 일을 엄숙하게 처리하고 믿음이 있으며 절약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들을 부리되 때에 맞게 하는 것이다.

② 존경하다, 존중하다: 

•門人不敬子路. (《論語》<先進>) 문인들은 자로를 존경하지 않았다.

 

計(계)

부사 사물 혹은 상황에 대한 추측을 나타내며, '대개' '아마도'라고 해석한다.

 

余以爲其人計魁梧奇偉, 至見其圖, 狀貌如婦人好女. (《史記》〈留侯世家〉)
나는 이 사람(장량)이 아마도 체구가 크고 훤칠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그림을 보니 모습이 마치 부인이나 예쁜 여자 같다.

 

(계)
부사 둘 이상의 주체가 같은 동작이나 행위를 연속적으로 하는 것을 나 타내며, '서로' '이어서'라고 해석한다.

 

豈非計久長, 有子孫相繼爲王也哉? (《戰國策》〈趙策四>)
어찌 계책을 오래고 길게 하여, 자손들이 서로 이어서 [연(燕) 나라의] 왕이 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又卽位以來, 十有餘年, 聖嗣未立, 群下繼望. (《後漢書》〈李固列傳〉)

또 즉위한 이래로 10여 년간 황태자를(聖嗣) 세우지 않아 여러 신하는 서로 바라만 보았다.

 

繼而(계이)

부사 뒤의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앞의 사건이나 상황과 연이어 발생했음을 나타내며, '계속하여' '이후에'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去齊, 居休. 公孫丑曰: "仕而不受祿, 古之道也?" 曰: "非也. 於崇, 吾得見王, 退而有去志, 不欲變, 故不受也. 繼而有師命, 不可以請, 久於齊, 非我志也.” (《孟子》<公孫丑下>)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 휴에 머물렀다. 공손추가 물었다. "벼슬하고서 봉록을 받지 않는 것이 옛날의 도입니까?" [맹자가] 말했다. "아니다. 숭에서 나는 왕을 만났고, 물러나서는 떠날 뜻이 있어 바꾸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봉록을] 받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계속하여 동원령이 있었으므로 [떠나기를] 청하지 못한 것이지, 제나라에 오래 머문 것은 내 뜻이 아니었다."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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