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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고문허사(古文虛詞) 사전

[고문 허사(虛詞) 용법 (39)] 迨(태, ~까지, ~틈타), 耶(야), 故(고)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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迨(태)

전치사 구로 “...까지(기다리다)"란 의미이다. (체)로도 쓴다. 또 “...를 틈타" 란 의미도 있다.

 

迨諸父異爨, 內外多置小門牆.(歸有光項脊軒志)
[해석] 숙부와 백부들이 분가(異)하기를 기다려 안팎으로 작은 담장을 많이 설치하였다.

 

其次厪得舍人, 材之不逮至遠也.(賈誼治安策)

[해석] 차등(等)은 단지 사인의 관직을 얻었다. 재기가 그들보다 너무 많이 부족하다.

 

(야)

"邪(야)"자로도 많이 썼다. "의문"이나 "반문" "감탄" 등을 표시한다. 주로 문장의 마지막 부분에 사용한다.

 

歲亦無患耶, 民亦無患耶.(戰國策趙威後問齊使)

[해석] 농사의 수확이 좋습니까? 백성들도 잘 있습니까?

 

或曰, 天道無親, 常與善人, 若伯夷叔齊, 可謂善人者耶.(史記伯夷列傳)

[해석] 누군가 말했다. 천도는 누구와 서로 친한 적이 없고 항상 선인과 함께 한다. 백이 · 숙제 같으면 선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公曰, 堂上泣者, 人耶, 鬼耶?(牛僧孺玄怪錄郭元振)

[해석] 공이 묻기를 "대청위에서 우는 것이 사람인가? 귀신인가?"라고 했다.

 

故(고)
고문에서 주로 접속사나 부사로 사용하고 때로는 형용사로 사용하기도 한다.

 

1) 접속사로 사용할 때는 "그러므로", "이 때문에"의 의미를 표현한다.

 

故事古之人, 功必倍之.(孟子公孫丑上) 

해석 그러므로 일은 옛사람의 반만 하고도 공은 반드시 배가 될 것이다.

 

千里而見王, 不遇故去, 豈予所欲哉?(孟子公孫丑下)
[해석] 천리 길을 가서 왕을 만났는데 뜻이 맞지 않아 떠나가는 것은 어찌 내가 원한 것이겠는가?

 

2) 형용사로 사용할 때는 "오래된", "옛날의 의미를 표현한다.

 

所謂故國者, 非謂有喬木之謂也, 有世臣之謂也.(孟子梁惠王下)
[해석] 소위 고국이라는 것은 교목이 있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대를 이은 신하가 있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帝笑曰: 朕與故人嚴子陵共臥耳.(後漢書嚴光傳) 
[해석] 황제가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옛 친구 엄자릉과 함께 잠을 잤을 뿐이다.”

 

3) 부사로 사용할 때는 동사나 형용사 앞에서 사용하고, "고의로 "본래", "여전히", "반드시" 등의 의미를 표현한다.

 

吾故相國, 欲令百姓聞吾過也.(史記蕭相國世家)
[해석] 내가 일부러 상국을 가둔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나의 잘못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居十日, 扁鵲望桓侯而還走, 桓侯故使人問之.(韓非子喩老)
[해석] 열흘이 지나 편작이 환공을 바라보고는 물러나 도망갔다. 환공은 특별히 사람을 시켜 그 까닭을 물었다.

 

敵積故可疏, 盈故可虛.(孫子兵法積疏) 
[해석] 적이 모이면 반드시 흩어지게 해야 하고 병력이 충만하면 반드시 비게 해야 한다.

 

4) 대명사로 사용할 때는 胡(호)와 통하며 "왜", "어찌"의 의미를 표현한다.

 

公將有行, 故不送公?(管子修靡) 

[해석] 군왕이 행차하려고 하는데 어째서 군왕을 전송하지 않는가?

 

[출처: 이경규, 고문허사사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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