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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문법 구조 분석

[한문의 허사 - 부사 3] 한정부사 (直, 徒, 惟, 乃, 獨)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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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어 앞에서 술어의 동작이나 행위를 제한하거나 한정하는 역할을 한다. 

 

1) 直

동작이 어떤 범위에 한정됨을 나타내며 우리말로 '다만, 단지'로 해석한다.

 

非直為觀美也, 然後盡於人心.
(단지 미관을 위해서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연후에야 자식의 마음을 다한 것이 된다.)
☞ '非 + 直(부사어) + 爲(술어) + 觀美(목적어) + 也'의 구조로서 ''이 동사를 수식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寡人非能好先王之樂也, 好世俗之樂耳.

(과인은 선왕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세속의 음악을 좋아할 뿐이다.)
'直(부사어) + 好(술어) + 世俗之樂(목적어) + 耳'의 구조로서 ''이 형용사를 수식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2) 徒

동작이 어떤 범위에 한정됨을 나타내며 우리말로 '다만, 단지'로 해석한다.

 

子之從於子敖來, 徒餔啜也.
(그대가 자오를 따라와서는 다만 먹고 마실 뿐이다.)
'從於子敖來(주어) + 徒(부사어) + 餔啜(술어) + 也'의 구조로서 ''가 동사를 수식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徒取諸彼以與此, 然且仁者不為, 況於殺人以求之乎?
(다만 저들에게서 취해 이들에게 주는 것은 오히려 어진 사람도 하지 않는데 하물며 사람을 죽여서 그것을 구하는가?)

'徒(부사어) + 取(술어) + 諸(목적어) + 彼(개사목적어) + (접속사) + 與(술어) + 此(목적어)'의 구조로서 '徒'가 동사를 수식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3) 惟

보통 술어 앞에서 술어의 동작을 제한하지만 주어 앞에서 주어를 제한할 때에도 자주 사용한다.

 

惟助為有公田. 由此觀之, 雖周亦助也.
(오직 조법에만 공전이 있도록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보건대 비록 주나라도 역시 조법을 시행하였다.)
'惟(부사어) + 助(주어) + 爲(술어) + 有公田(목적어)'의 구조로서 '惟'가 주어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惟君子能由是路, 出入是門也. (오직 군자만이 이 길을 따라갈 수 있고 이 문을 출입할 수 있다.)
'惟(부사어) + 君子(주어) + 能(조동사) + 由(술어) + 是路(목적어)'의 구조로서 '惟'가 주어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侮奪人之君, 惟恐不順焉.

(사람을 모욕하고 빼앗는 군주는 자신에게 순종하지 않을까 오직 두려워한다.)
'惟(부사어) + 恐(술어) + 不順(목적어) + '의 구조로서 '惟'가 형용사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4) 乃

드물게 주어나 술어 앞에서 동작이나 행동을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乃若所憂則有之.
(다만 근심하는 것과 같은 것은 이런 것들이 있다.)
'乃(부사어) + 若(술어) +所憂(목적어) +則(접속사) + 有(술어) + 之(목적어)'의 구조로서 ''가 형용사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吾未能有行焉, 乃所願則學孔子也.

(내가 행함이 있지는 못하지만, 다만 원하는 것은 공자를 배우는 것이다.)
'乃(부사어) + 所願(주어) + 則(조사) + 學(술어) + 孔子(목적어) + 也'의 구조로서 ''가 주어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5) 獨

주어나 술어 앞에서 동작이나 상태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惟'와 마찬가지로 주어 앞에서 주어를 제한
할 때가 많다.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

(단지 현자만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면 모두 가지고 있다.)
 '+ 獨(부사어) + 賢者(주어) + 有(술어) + 是(목적어) + 也’의 구조로서 '獨'이 주어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然則治天下, 獨可耕且為與?
(그런즉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 단지 밭을 갈면서 또 할 수 있겠는가?)
은 '然則(접속사) + 治天下(주어) + 獨(부사어) + 可(조동사) + 耕且爲(술어) + 與의 구조로서 '獨'이 동사를 제한하는 한정부사가 된다.

 

[출처: 안병국, 맹자 한문 문법의 구조 분석,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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