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무가 진나라와 위나라를 연합시켜 초나라를 공격하자, 초나라 출신 진나라 재상 屈蓋가 강화를 주선했다.
[原文]
策04秦二066-00 甘茂約秦‧魏而攻楚, 楚之相秦者屈蓋爲楚和於秦. 秦啓關而聽楚使. 甘茂謂秦王曰: “怵於楚, 而不使魏制和, 楚必曰: ‘秦鬻魏.’ 不悅而合於楚. 楚、魏爲一, 國恐傷矣. 王不如使魏制和, 魏制和, 必悅. 王不惡於魏, 則 ‘寄地’ 必多矣.”
策04秦二066-00 甘茂約秦‧魏而攻楚, 楚之相秦者屈蓋爲楚和於秦.
감무가(甘茂) 진나라와 위나라를(秦‧魏) 연합시켜(約而) 초나라를 공격하자(攻楚), 초나라의 <출신으로>(楚之) 진나라 재상을 하던 사람(相秦者) 굴개가(屈蓋) 초나라를 위하여(爲楚) 진나라와(於秦) 화해시키려 했다(和).
* 楚之相秦者屈蓋: '상相'이 '거拒'의 착오라는 주석도 있다. '초나라의 재상으로 진나라에 대항하던 사람인 굴개가'으로 해석할 수 있다.
秦啓關而聽楚使. 甘茂謂秦王曰: “怵於楚, 而不使魏制和, 楚必曰: ‘秦鬻魏.’
진나라가(秦) 관을 열고(啓關而) 초나라 사신을(楚使) 들였다(聽). 감무가(甘茂) 진왕에게(秦王) 일러 말하기를(謂曰): “초나라를(於楚) 두려워해서(怵, 而) 위나라로 하여금(使魏) 화해를 주재하도록(制和) 하지 못하면(不), 초나라가(楚) 반드시(必) 말하기를(曰): ‘진나라가(秦) 위나라를 이용했다(鬻魏).’
* 怵(출): 두려워하다, 달리다, 슬퍼하다.
不悅而合於楚. 楚‧魏爲一, 國恐傷矣.
불쾌하게 여겨서(不悅而) 초나라와(於楚) 연합할 것입니다(合). 초나라와 위나라가(楚‧魏) 하나가 된다면(爲一), 우리나라가(國) 손상을 입을까 두렵습니다(恐傷矣).
王不如使魏制和, 魏制和, 必悅. 王不惡於魏, 則 ‘寄地’ 必多矣.”
왕께서(王) 위나라로 하여금(使魏) 화해를 주재하도록 하는(制和) 것만 못하니(不如), 위나라가(魏) 화해를 주재한다면(制和), 반드시 기뻐할 것입니다(必悅). 왕께서(王) 위나라를(於魏) 싫어하지 않는다면(不惡, 則) 떼어주는 땅이(寄地) 반드시(必) 많을 것입니다(多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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