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무가 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甘茂가 秦 武王 때 左丞相이 된 것을 말하는데, 武王이 죽고 동생 昭王(昭襄王)이 즉위하자 얼마 되지 않아 면직되었다. 《戰國策全譯》에는 이 사건을 秦 武王 때라 하였다.
[原文]
策04秦二065-00 甘茂相秦, 秦王愛公孫衍, 與之閒有所立, 因自謂之曰: “寡人且相子.” 甘茂之吏道而聞之, 以告甘茂. 甘茂因入見王, 曰: “王得賢相, 敢再拜賀.” 王曰: “寡人託國於子, 焉更得賢相?” 對曰: “王且相犀首.” 王曰: “子焉聞之?” 對曰: “犀首告臣.” 王怒於犀首之泄也, 乃逐之.
策04秦二065-00 甘茂相秦, 秦王愛公孫衍, 與之閒有所立, 因自謂之曰: “寡人且相子.”
감무가(甘茂) 진나라에서 재상이 되었는데(相秦), 진왕이(秦王) 공손연을(公孫衍) 아껴서(愛), 그와 더불어(與之) 閒有所立, 인하여(因) 스스로(自) 그에게 일러 말하기를(謂之曰): “과인이(寡人) 장차(且) 그대를(子) 상으로 삼을 것이다(相).”
* 與之閒有所立: 단 둘이 있을 때
* 且(차): 또한, 우선, 장차, 만일, 구차하다. (저): 공경스럽다, 머뭇거리다, 어조사.
甘茂之吏道而聞之, 以告甘茂. 甘茂因入見王, 曰: “王得賢相, 敢再拜賀.”
감무의(甘茂之) 벼슬아치가(吏) 길을 가다가(道而) 이것을 듣고서(聞之, 以) 감무에게(甘茂) 고했다(告). 감무가(甘茂) 이에(因) 들어가(入) 왕을 뵙고(見王), 말하기를(曰): “왕께서(王) 현명한 재상을(賢相) 얻었으니(得), 감히(敢) 재배하여(再拜) 축하합니다(賀).”
王曰: “寡人託國於子, 焉更得賢相?”
왕이 말하기를(王曰): “과인이(寡人) 그대에게(於子) 나라를 맡겼는데(託國), 어찌(焉) 다시(更) 현명한 재상을 얻겠는가(得賢相)?”
對曰: “王且相犀首.”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왕께서(王) 바로(且) 서수(공손연)를(犀首) 상으로 삼으십시오(相).”
* 犀首(서수): 서수(犀首)는 원래 고대 중국의 관직명인데, 공손연이 이 관직에 몸을 담았기에 그를 이르는 별칭이 됨.
王曰: “子焉聞之?”
왕이 말하기를(王曰): “그대는(子) 어디에서(焉) 그것을 들었는가(聞之)?”
對曰: “犀首告臣.”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공손연이(犀首) 신에게 말했습니다(告臣).”
王怒於犀首之泄也, 乃逐之.
왕이(王) 공손연이(犀首之) 누설한 것에(於泄) 노하여(怒也), 이에(乃) 그를 내쫓았다(逐之).
* 逐(축): 쫓다, 따라가다, 도망가다, 도망가다 달리다, 따르다, 방탕하다, 차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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