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맹의길/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 명륜 명장유 77] 자리에 나아갈 때는 / 장즉석 용무작 양수구의 거제척(將卽席 容毋怍 兩手摳衣 去齊尺)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7. 1.
반응형

將卽席할새 容毋怍하며 兩手로 摳(君侯切)衣하야 去齊尺하며 衣毋撥(半末反)하며 足毋蹶(厥)이니라

장차(將) 자리에(席) 나아갈 때는() 얼굴이(容) 부끄러워하지 말고(毋怍) 두 손은(兩手) 옷을 걷어올려(衣) 거리가(去) 한 척이(尺) 되게 하며(齊) 옷이(衣) 휘도록 하지 말고(毋撥) 발이(足) 달리도록 하지 말라(毋蹶).

 

* 卽(즉): 곧, 만약, 이제, 가깝다, 나아가다, 끝나다, 죽다. 

* 怍(작): 부끄러워지다, 얼굴이 빨개지다, 안색이 변하다, 노하다. 

* 摳(구): 추다(끌어올리다), 던지다, 더듬다, 파내다, 때리다. 

* 撥(발): 다스리다, 휘다, 제거하다, 걷어올리다, 휘젓다, 파내다, 끊어지다. 

* 蹶(궐): 넘어지다, 뛰다, 밟다, 차다, 달리다, 일어서다. 

 

[集成] 呂氏曰怍者, 愧赧不安之貌, 愧赧不安, 失之野也.

여씨가 말하기를(呂氏曰) 작이란(怍者), 얼굴이 붉도록 부끄러워(愧赧) 불안한(不安之) 모습이고(貌), 괴난불안은(愧赧不安) , 失之野也.

 

* 愧赧(괴난): 얼굴이 붉어지도록 부끄러움

 

[集解] 劉氏曰以兩手, 摳衣兩旁야, 免有躡躓失容也.

유씨가 말하기를(劉氏曰) 두 손으로(以兩手), 옷의(衣) 양 옆을(兩旁) 걷오 올리면(摳), 밟아(躡) 넘어져서(躓) 용모를(容) 잃는 일이(失) 있음을(有) 면한다(也).

 

* 躡(섭): 밟다, 뒤쫓다, 따르다, 연속하다, 본받다, 이르다.  

* 躓(지): 넘어지다, 밟다, 부딪치다, 실패하다, 멈추다. 

 

[增註] 撥, 發揚貌, 蹶, 行遽貌, 二者皆失容.

발(撥)은, 발양하는(發揚, 펄럭거리는) 모습이고(貌), 궐(蹶)은, 걸음이(行) 급한(遽) 모습이니(貌), 두 가지는(二者) 모두(皆) 용모를 잃는 것이다(失容).

 

* 遽(거): 급히, 갑자기, 어찌, 곳, 절박하다, 재빠르다. 

 

先生書策琴瑟이 在前이어든 坐而遷之하야 戒勿越이니라

선생의(先生) 서책과(書策) 금슬(琴瑟) 앞에 있거든(在前) 앉아서(坐而) 그것을 옮기고(遷之) 넘어 다니지 않도록(勿越) 조심한다(戒)

 

[集說] 孔氏曰坐, 亦跪也. 弟子將行, 若遇師諸物, 或當己前, 則跪而遷移之, 戒愼不得踰越.

공씨가 말하기를(孔氏曰) 좌(坐)는, 또한(亦) 무릎 꿇는 것이다(跪也). 제자가(弟子) 장차(將) 가려고 하는데(行), 만약(若) 스승의(師) 모든 물건이(諸物), 혹(或) 자기 앞에(己前) 당함을(當) 만나면(, 則) 무릎 꿇고(跪而) 그것을(之) 옮겨서(遷移), 넘어가지 않도록(不得踰越) 조심한다(戒愼).

 

* 跪(궤): 꿇어앉다, 무릎 꿇다, 발

 

坐必安하야 執爾顔하며 長者不及이어시든 毋儳言하며

앉으면(坐) 반드시(必) 편안하게 하여(安) 너의(爾) 안색을(顔) 단정하게 하며(執) 어른이(長者) 말하지 않거든(不及) 참견하지(儳言) 말아야 하며(毋)

 

* 儳(참): 어긋나다, 빠르다, 경솔하다, 섞다, 말참견하다, 가볍게 입을 놀리다. 

 

[增註] 安, 謂不搖動. 爾, 指少者. 執顔, 卽正顔色也.

안(安)은, 흔들고 움직이지 않음을(不搖動) 말한다(謂). 이(爾)는, 젊은이를(少者) 가리킨다(指). 집안(執顔)은, 곧(卽) 안색을(顔色) 바르게 함이다(也).

 

[集說] 陳氏曰儳, 參錯不齊之貌, 長者言事未竟, 少者不可擧他事爲言, 錯雜長者之說.

진씨가 말하기를(陳氏曰) 참(儳)은, 어긋나고(參錯) 가지런하지 않은(不齊之) 모양이니(貌), 어른이(長者) 일을(事) 말한 것이(言) 아직 끝나지 않으면(未竟), 젊은이는(少者) 다른 일을(他事) 들어(擧) 말하여(爲言), 어른의(長者之) 말을(說) 뒤섞어 어지럽히지 말아야 한다(不可錯雜).

 

* 參(참): 참여하다, 나란하다, 헤아리다, 섞이다, 탄핵하다, 가지런하다, 층나다, 높다. 

* 錯(착): 어긋나다, 섞다, 거칠어지다, 번다하다, 어지럽히다, 잘못하다.

 

正爾容하며 聽必恭하며 毋勦說하며 毋雷同하고 必則古昔하야 稱先王이니라 - 『禮記』 「曲禮」

너의(爾) 용모를(容) 바르게 하여(正) 듣는 것은(聽) 반드시(必) 공손하게 하고(恭) 毋勦說하며 毋雷同하고 必則古昔하야 稱先王이니라

 

[集解] 陳氏曰正爾容, 正其一身之容貌也. 聽必恭, 亦謂聽長者之言也. 擥取他人之說, 以爲己說, 謂之勦說, 聞人之言而附和之, 謂之雷同. 惟法則古昔, 稱述先王, 乃爲善耳.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