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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四書) 독해/논어(論語) 한문 문법(文法) 분석

[논어(論語) 한문 문법: 위정(爲政) 2-1] 북극성은 제자리에 머물지만 뭇 별이 싸고 돈다 / 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이중성공지(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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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爲政以德(위정이덕), 譬如北辰(비여북신), 居其所而衆星共之(거기소이중성공지).”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덕으로(以德) 정치하는(爲政) 것은, 비유하자면(譬) 북극성과 같아서(如北辰), 제자리에(其所) 머물지만(而) 뭇 별이(衆星) 그것을(之) 둘러싼다().”    

 

* 爲政(위정): 정치를 하는 것. 나라를 다스리는 것. 爲는 '다스리다'는 뜻의 동사다. 

 

* 以(이): 수단이나 방법을 표시하는 전치사.

☞ 以子之矛, 陷子之盾, 何如?(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됩니까?『韓非子 矛盾』)

 

* 譬如(비여): '비유하자면 ~와 같다, 비유컨대 ~와 같다'라는 뜻의 관용어다.

☞ 譬如張琴, 小絃雖急, 大絃必緩.(비유컨대 거문고 줄을 매는 것과 같아서 작은 줄은 탱탱하더라도 큰 줄은 반드시 느슨해야 한다.『淮南子 詮言訓』)

 

* 北辰(북신): 북극성. 

 

* 其(기): 北辰(북신)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 所(소): '장소'라는 뜻의 명사.

* 居其所(거기소): 그 장소에 있다. 제자리에 있다. 

 

* 共(공): '떠받들다. 바치다. 둘러싸다'라는 뜻의 동사. 拱(공)과 같다. 다산은 '共공'을 '같이하다(同)'을 풀이하고 '之'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뭇별이 공전하는 것이지 무위가 아니라고 했다. 

 

* 之(지): 역시 北辰(북신)을 가리키는 인칭대사.

 

<출처: 논어의 문법적 이해, 류종목,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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