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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한문문법 기본상식 08] 한문에서 수량을 나타내는 방법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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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秦시대에는 動量詞(momentum word)가 없었다. 한문에서 動量을 표시하는 방식은 數詞를 직접 동사 앞에 두어 부사어를 만드는 이른바 "數詞+動詞"와 같은 식이다.

 

▷ 是我一擧解趙之圍而收于魏也.
☞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일거에 趙의 포위를 풀어주고 魏가 스스로 피폐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齊王四與寡人約, 四欺寡人.
☞ 齊王은 네 번이나 나와 맹약을 맺었으나, 네 번이나 나를 속였다.

 

動量을 강조하기 위해 한문에서는 문장의 어순과 句式을 변화시킨다. 즉 數詞를 문장 끝으로 옮긴 후, 수사 앞에 "者"를 끼워 놓고, "者"字 구조가 전 문장의 주어를 맡게 하고, 數詞는 전 문장의 술어를 맡도록 하여, “動詞(혹은 動詞性 구문)+者+數詞" 식을 만든다.

 

▷ 范增數目項王, 擧所佩玉玦以示之者三.
☞ 范增이 項王에게 여러 번 눈짓을 하고, 또한 몸에 차고 있던 玉块을 들어서 신호한 것이 수 차례였다.

 

▷ 孟嘗君將西入秦, 賓客諫之百通.
☞ 孟嘗君이 장차 서쪽으로 진에 들어가려 할 때, 빈객들이 간하러 온 것이 백 번이었다.

 

"次", "回", "趙(당)"등은 대략 唐代에 비로소 출현했는데, 이에 곧 “數詞+量詞+動詞"의 격식이 생겨났다.

 

▷ 三論爭退, 其志亦剛强.

☞ 세 차례 논쟁으로 물러났지만 그 뜻은 역시 강했다.

 

物量詞 先秦시대에는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고, 漢代 이후로 오면서 점차적으로 늘어났다. 

 

가. “數詞+名詞" 

 

▷ 子墨子曰: "請獻十金."

☞ 묵자가 말하길 "十金을 바치겠습니다."

▷ 西門豹卽發民鑿十二渠.
西門豹는 곧 백성들을 동원하여 열두 개의 水路를 팠다. 

 

나. “名詞+數詞”

 

▷ 當是時, 項羽兵四十萬, 在新豐鴻門: 沛公兵十萬, 在霸上.

☞ 이때 항우 병사 40만은 新豐 鴻門에 있었고, 패공 병사 10만은 霸上에 있었다.

▷ 時充國年七十, 上老之.

☞ 이때 充國은 나이가 칠십 여 세, 임금께서 그를 늙었다 여기시다.

 

다. "數詞+量詞+名詞”

 

▷一單食 一瓢飲.
☞ 한 그릇의 밥, 한 쪽박의 물

▷百畝之田, 匹夫耕之. [匹夫]
☞ 백묘의 토지를 필부가 경작하다. 

 

<출처: 한문문법 기본상식 64 / 이종호 역 / 도서출판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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