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에는 이 章이 앞장(010)과 연결되어 있다. 《左傳》 襄公十七年에 宋皇國父가 大宰가 되어, 平公을 위하여 누대를 축성하자 子罕이 극력 반대한 기록이 있다.
策01東周011-00 周文君免士工師藉, 相呂倉, 國人不說也. 君有閔閔之心. 謂周文君曰: “國必有誹、譽, 忠臣令誹在己, 譽在上. 宋君奪民時以爲臺, 而民非之; 無忠臣以掩蓋之也. 子罕釋相爲司空, 民非子罕而善其君. 齊桓公宮中七市, 女閭七百, 國人非之; 管仲故爲三歸之家, 以掩桓公非, 自傷於民也. 春秋記臣弑君者以百數, 皆大臣見譽者也. 故大臣得譽, 非國家之美也. 故‘衆庶成彊, 增積成山.’ 周君遂不免.
주(周) 문군이(文君) 공사자를(工師藉) 해임하고(免士), 여창을(呂倉) 재상으로 삼자(相), 나라 사람들이(國人) 기뻐하지 않았다(不說也).
임금에게(君) 불안한(閔閔之) 마음이(心) 있었다(有). <누군가> 주문군에게(周文君) 일러 말하기를(謂曰): “나라에는(國) 반드시(必) 헐뜯는 일과 칭찬하는 일이 있으니(有誹譽), 충신은(忠臣) 헐뜯는 일이(誹) 자기에게 있도록(在己) 하고, 칭찬하는 일이(譽) 윗사람에게 있도록(在上) 합니다(令).
송군이(宋君) 백성이 농사지을 때를(民時) 빼앗아서(奪以) 누대를 만들자(爲臺, 而) 백성이(民) 그것을 비난했고(非之); 이것을 덮을(以掩蓋之) 충신이(忠臣) 없었습니다(無也).
자한이(子罕) 재상의 자리를 버리고(釋相) 사공이 되자(爲司空), 백성이(民) 자한을 비난하고(非子罕而) 그 임금을(其君) 칭송했습니다(善).
제(齊) 환공이(桓公) 궁에(宮中) 일곱 시장을 열고(七市), 여인 거주지(女閭) 칠 백개를 만들자(七百), 나라 사람이(國人) 이를 비난했기에(非之); 관중이(管仲) 일부러(故) 삼귀의(三歸之) 집을(家) 만들어서(爲, 以) 환공의(桓公) 비난을(非) 막고(掩), 스스로(自) 백성에게(於民) 헐뜯음 당했습니다(傷也).
춘추에(春秋) 신하가(臣) 임금을 시해한(弑君) 것을(者) 기록한 것이(記) 백 단위에 이르지만(以百數), 모두(皆) 대신이(大臣) 명예를 얻으려는(見譽) 것입니다(者也).
그러므로(故) 대신이(大臣) 칭송을 얻는다면(得譽), 국가의 아름다움이(國家之美) 아닙니다(非也). 그러므로(故) ‘무리가 많으면(衆庶) 강성해지고(成彊), <작은 것이> 차츰 쌓이면(增積) 산을 이룹니다(成山).’ 주군이(周君) 마침내(遂) 면직하지 않았다(不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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