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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蠋曰, 忠臣不事二君(충신불사이군), 烈女不更二夫(열녀불경이부). 右, 明君臣之義(우명군신지의).
왕촉이 말하기를(王蠋曰), 충신은(忠臣) 두 임금을(二君) 섬기지 않고(不事), 열녀는(烈女) 두 지아비를(二夫) 섬기지 않는다(不更). 이상은(右), 군신의(君臣之) 의리를(義) 밝혔다(明).
[集說] 陳氏曰蠋, 齊之畫邑人. 忠義之臣, 始終一心. 故不事二君, 貞烈之女, 始終一志, 故不更二夫. 按通鑑, 燕將樂毅破齊, 聞蠋賢, 使請蠋, 蠋拒之以此, 遂自經死.
[集說] 진씨가 말하기를(陳氏曰) 촉(蠋)은, 제나라(齊之) 화읍 사람이다(畫邑人). 충성스럽고 의로운(忠義之) 신하는(臣), 처음부터 끝까지(始終) 한 마음이다(一心). 그러므로(故) 두 임금을(二君) 섬기지 않고(不事), 정조가 있는(貞烈之) 여자는(女), 처음부터 끝까지(始終) 한 뜻이고(一志), 그러므로(故) 두 남편을(二夫) 섬기지 않는다(不更). 통감을 보면(按通鑑), 연나라(燕) 장군(將) 악의가(樂毅) 제나라를 격파하고(破齊), 왕촉이 현명하다고(蠋賢) 들어(聞), 사람을 보내(使) 왕촉을 초청했는데(請蠋), 왕촉이(蠋) 이 말로(以此) 그것을 거부하고(拒之), 마침내(遂) 스스로(自) 목을 매고 죽었다(經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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