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萬物皆備於我矣(만물개비어아의).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만물이(萬物) 모두(皆) 나에게(於我) 갖춰졌다(備矣).
此言理之本然也. 大則君臣父子, 小則事物細微, 其當然之理, 無一不具於性分之內也.
이것은(此) 이의(理之) 본래 그러함을(本然) 말한다(言也). 크면(大則) 군신과(君臣) 부자(父子)이고, 작으면(小則) 사물의(事物) 작은 것이니(細微), 그(其) 당연한(當然之) 이치가(理), 하나라도(一) 성분의(性分之) 안에(於內) 갖춰지지 않은(不具) 것이 없다(無也).
反身而誠(반신이성), 樂莫大焉(락막대언).
자기를 돌이켜 보아(反身而) 성실하면(誠), 즐거움이(樂) 이보다 더 큰(大) 것이 없다(莫焉).
- 樂莫大焉: '莫+동사'는 부정문으로 '~하는 것이/사람이 없다'로 해석한다. '莫+형용사'는 최상급으로 '~보다 더 ~한 것이/사람이 없다'로 해석한다.
○ 誠, 實也. 言反諸身, 而所備之理, 皆如惡惡臭, 好好色之實然, 則其行之不待勉强而無不利矣, 其爲樂孰大於是.
성(誠)은, 성실함이다(實也). 자기 몸에 돌이켜서(反諸身, 而) 갖춰진 것의(所備之) 이치가(理), 모두(皆) 악취를(惡臭) 싫어하고(惡), 호색을(好色) 좋아하는(好之) 실체(實然)처럼 한다면(如, 則) 그 행동이(其行之) 억지로 힘쓰기를(勉强) 기다리지 않고도(不待而) 불리함이(不利) 없으니(無矣), 그 즐거움 됨에(其爲樂) 무엇이(孰) 이것보다(於是) 크겠는가(大).
强恕而行(강서이행), 求仁莫近焉(구인막근언).”
나를 남에게 미루는(恕) 것을 힘써서(强而) 행하면(行), 인을 구함이(求仁) 더 가까운(近) 것이 없다(莫焉).”
○ 强, 勉强也. 恕, 推己以及人也. 反身而誠則仁矣, 其有未誠, 則是猶有私意之隔, 而理未純也.
강(强)은, 힘씀이다(勉强也). 서(恕)는, 나를 미루어(推己以) 남에게 미침이다(及人也). 자기에게 돌이켜서(反身而) 성실하면(誠則) 인이니(仁矣), 그(其) 성실하지 못함이(未誠) 있다면(有, 則) 이것은(是) 사의의(私意之) 막힘이(隔) 있는 것과(有) 같아서(猶, 而) 이가(理) 순하지 못함이다(未純也).
故當凡事勉强, 推己及人, 庶幾心公理得而仁不遠也.
그러므로(故) 마땅히(當) 모든(凡) 일에(事) 힘쓰고(勉强), 나를 미루어(推己) 남에게 미치면(及人), 거의(庶幾) 마음이 공정하고(心公) 이치를 얻어서(理得而) 인이(仁) 멀지 않다(不遠也).
○ 此章言萬物之理具於吾身, 體之而實, 則道在我而樂有餘; 行之以恕, 則私不容而仁可得.
이 장은(此章) 만물의(萬物之) 이치가(理) 내 몸에(於吾身) 갖춰졌고(具), 그것을 체득해서(體之而) 실천하면(實, 則) 도가(道) 나에게 있으며(在我而) 즐거움에(樂) 남은이 있고(有餘); 서로써(以恕) 그것을 행하면(行之, 則) 사사로움이(私) 용납되지 않아서(不容而) 인을(仁) 얻을 수 있다(可得)는 말이다(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