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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자장(子張) 19-25] 군자는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 자위공야 중니기현어공자호(子爲恭也, 仲尼豈賢於子乎?)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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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子禽謂子貢曰(진자금위자공왈): “子爲恭也(자위공야), 仲尼豈賢於子乎(중니기현어자호)?”

진자금이(陳子禽) 자공에게(子貢) 일러 말하기를(曰): “그대가(子) <스승에게> 공손하지만(爲恭也), 중니가(仲尼) 어찌(豈) 그대보다(於子乎) 나은가(賢)?”

  • 爲恭也: '爲'는 '행하다, 실천하다'의 뜻이다. '爲恭'은 '공손함을 실천하다'로 해석한다. 

 

爲恭, 謂爲恭敬推遜其師也.

위공(爲恭)은, 공경하여(爲恭敬) 그 스승을(其師) 받들고(推) 겸손한(遜) 것을 말한다(謂也).

 

子貢曰: “君子一言以爲知(군자일언이위지), 一言以爲不知(일언이위부지), 言不可不愼也(언불가불신야).

자공이 말하기를(子貢曰): “군자는(君子) 한 마디 말로(一言以) 지혜롭게 되고(爲知), 한 마디 말로(一言以) 지혜롭지 못하게 되니(爲不知), 말을(言) 조심하지 않을(不愼) 수 없다(不可也).

 

○ 責子禽不謹言.   

 자금이(子禽) 말을(言) 삼가지 않음(不謹)을 꾸짖었다(責).

 

夫子之不可及也(부자지불가급야), 猶天之不可階而升也(유천지불가계이승야).

선생님의(夫子之) 미칠 수 없는(不可及也) 점은, 하늘을(天之) 사다리를 타고(階而) 오를(升) 수 없음(不可)과 같다(也).

 

梯也. 大可爲也, 化不可爲也, 故曰不可階而升.

계(階)는, 사다리다(梯也). 대인(大)은 힘써서 할 수 있지만(可爲也), 교화는(化) 힘써서(爲) 할 수 없고(不可也), 그러므로(故) 사다리를 타고 오를 수(階而升) 없다고(不可) 했다(曰).

 

夫子之得邦家者(부자지득방가자), 所謂立之斯立(소위립지사립), 道之斯行(도지사행), 綏之斯來(수지사래), 動之斯和(동지사화). 其生也榮(기생야영), 其死也哀(기사야애), 如之何其可及也(여지하기가급야).”

선생님이(夫子之) 나라를(邦家) 얻는다면(者), 이른바(所謂) 그들을 세우면(立之斯) 서고(立), 그것을 이끌면(道之斯) 따르고(行), 편안하게 하면(綏之斯) 따라 오고(來), 움직이면(動之斯) 화하여(和). 그(其) 삶이(生也) 영화롭고(榮), 그(其) 죽음이(死也) 슬프니(哀), 어떻게(如之何) 그것을(其) 따를 수 있겠는가(可及也).”

 

○ 立之, 謂植其生也. 道, 引也, 謂敎之也. 行, 從也. 綏, 安也. 來, 歸附也. 動, 謂鼓舞之也. 

입지(立之)는, 그(其) 삶을(生) 세워줌(植)을 말한다(謂也). 도(道)는, 이끔이요(引也), 그들을 가르침을(敎之) 말한다(謂也). 행(行)은, 따름이다(從也). 수(綏)는, 편안함이다(安也). 래(來)는, 귀부함이다(歸附也). 동(動)은, 북치고 춤추는(鼓舞之) 것을 말한다(謂也). 

 

和, 所謂於變時雍. 言其感應之妙, 神速如此. 榮, 謂莫不尊親. 哀, 則如喪考妣.

화(和)는, 이른바(所謂) 어변시옹(於變時雍, 변해서 이에 화하다)이다. 그(其) 감응의 오묘함이(感應之妙), 신속하기가(神速) 이와 같다는(如此) 말이다(言). 영(榮)은, 높이고(尊) 친애하지(親) 않는(不) 것이 없다(莫)는 말이다(謂). 애(哀)로 말하자면(, 則) 고비(考妣, 부모)를 잃은(喪) 것과 같음이다(如).

 

程子曰: “此聖人之神化, 上下與天地同流者也.”

정자가 말하기를: “이런(此) 성인의(聖人之) 신묘한(神) 교화가(化), 상하(上下)에 천지와 더불어(與天地) 함께(同) 흐르는 것이다(流者也).”

 

○ 謝氏曰: “觀子貢稱聖人語, 乃知晩年進德, 蓋極於高遠也. 夫子之得邦家者, 其鼓舞群動, 捷於桴鼓影響. 人雖見其變化, 而莫窺其所以變化也. 蓋不離於聖, 而有不可知者存焉, 聖而進於不可知之之神矣, 此殆難以思勉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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