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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위령공(衛靈公) 15-32] 지혜가 있더라도 인하지 않으면 잃는다 / 지급지 인능수지(知及之 仁能守之 莊以涖之 動之不以禮 未善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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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知 及之(지급지), 仁不能守之(인불능수지); 雖得之(수득지), 必失之(필실지).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지혜가(知) 거기에 미쳤더라도(及之), 인이(仁) 그것을 지킬(守之) 수 없다면(不能); 비록(雖) 그것을 얻어도(得之), 반드시(必) 잃는다(失之).

 

○ 知足以知此理, 而私欲間之, 則無以有之於身矣.

지혜가(知) 이 이치를(此理) 알(知) 수 있더라도(足以, 而) 사욕이(私欲) 그것에(之) 끼어들면(間, 則) 자기에게(於身) 그것이(之) 있을 수 없다(無以有矣).

 

知及之(지급지), 仁能守之(인능수지), 不莊以涖之(불장이리지), 則民不敬(즉민불경).

지혜가(知) 거기에 미치고(及之), 인이(仁) 그것을 지킬(守之) 수 있어도(能), 장엄함으로(莊以) 그것을 대하지(涖之) 않으면(, 則) 백성이(民) 공경하지 않는다(不敬).

 

涖, 臨也. 謂臨民也. 知此理而無私欲以間之, 則所知者在我而不失矣. 

리(涖)는, 마주함이다(臨也). 백성을 대하는 것(臨民)을 말한다(謂也). 이 이치를(此理) 알고(知而) 사욕으로(私欲以) 그것에 끼어듬이(間之) 없다면(無, 則) 아는 것이(所知者) 나에게(在) 있고(我而) 잃지 않는다(不失矣). 

 

然猶有不莊者, 蓋氣習之偏, 或有厚於內而不嚴於外者, 是以民不見其可畏而慢易之. 下句放此.

그러나(然) 오히려(猶) 장엄하지 않은 것이(不莊者) 있는(有) 것은, 아마도(蓋) 기질과 습관의(氣習之) 치우침이니(偏), 혹(或) 안으로(於內) 두텁지만(厚而) 밖으로(於外) 엄격하지 않은(不嚴) 사람이(者) 있으니(有), 이 때문에(是以) 백성이(民) 그(其) 두려워할 만함(可畏)을 보지 못하고(不見而) 그를(之) 업신여기고(慢) 쉽게 여긴다(易). 아래(下) 구절도(句) 이것을 따른다(放此).

 

知及之(지급지), 仁能守之(인능수지), 莊以涖之(장이리지), 動之不以禮(동지불이례), 未善也(미선야).”

지혜가(知) 거기에 미치고(及之), 인이(仁) 그것을 지킬(守之) 수 있고(能), 장엄함으로(莊以) 그것에 임하더라도(涖之), 그것을 움직익 하기(動之)를 예로써(以禮) 하지 않으면(不), 선하지 않다(未善也).”

  • 莊以涖之, 動之不以禮: '之'를 앞에 나온 백성으로 해석하는 것이 매끄럽다.

 

動之, 動民也. 猶曰鼓舞而作興之云爾. 禮, 謂義理之節文.

동지(動之)는, 백성을(民) 움직이게(動) 함이다(也). 고무하고(鼓舞而) 그들을(之) 일어나게 한다는(作興) 말과(曰) 같다(猶云爾). 예(禮)는, 의리의(義理之) 절문(節文)을 말한다(謂).

 

○ 愚謂學至於仁, 則善有諸己而大本立矣. 涖之不莊, 動之不以禮, 乃其氣稟學問之小疵, 然亦非盡善之道也. 

내가 생각건대(愚謂) 배움이(學) 인에(於仁) 이른다면(至, 則) 선이(善) 자기에게(諸己) 있고(有而) 큰 근본이(大本) 선다(立矣). 그들에 임하여(涖之) 장엄하지 못하고(不莊), 그들을 움직이기를(動之) 예로써 하지 못함(不以禮)은, 바로(乃) 그(其) 기품과(氣稟) 학문의(學問之) 작은(小) 하자이며(疵), 그러나(然) 또한(亦) 선을 다하는(盡善之) 도가(道) 아니다(非也). 

 

故夫子歷言之, 使知德愈全則責愈備, 不可以爲小節而忽之也.

그러므로(故) 선생님이(夫子) 모두(歷, 일일이) 이것을 말하고(言之), 덕이(德) 더욱(愈) 완전하면(全則) 책임이(責) 더욱(愈) 갖춰지고(備), 작은 것으로(小節) 여겨(以爲而) 그것을 소홀히 할(忽之) 수 없음(不可)을 알게(知) 하려 했다(使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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