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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24] 숙(孰) / 숙(宿) / 숙(熟) / 순순(肫肫) / 순율(恂慄) / 순순(恂恂) / 순여(純如)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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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孰)

 

(대) ①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며 주어로 쓰인다. "무엇, 누구"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八佾』: 是可忍也, 不可忍也(이것을 차마 한다면 무엇인들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

 『孟子 公孫丑下』: 人亦孰不欲富貴, 而獨於富貴之中, 有私龍斷焉(사람이 누구인들 富하고 貴하고자 하지 않으리오 만은 홀로 부귀한 가운데 서도 사사로이 독점하는 자가 있다).

 

② 질문을 나타내며, 목적어가 되면 일반적으로 동사나 전치사의 앞에 위치한다.

질문의 대상이 사람일 경우에는 주어나 목적어가 되며, "누가, 누구" 등으로 해석한다. 질문의 대상이 사물일 경우에는 주어로 쓰인다. "무엇, 어느 것"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八佾』: 孰謂鄹人之子知禮乎(누가 鄹人 [叔梁紇]의 아들이 예를 안다고 말하였는가)? 

 『論語 公治』: 汝與回也 (너와 안회 중에서 누가 나으냐)?

 『論語 公治長』: 孰謂微生高直 (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고 하는가)?

☞ 『孟子 梁惠王上』: 天下之欲疾其君者皆欲赴愬於王, 其如是, 孰能禦之(천하에 그 임금을 미워하는 자들이 모두 왕에게 달려와 하소연하고자 할 것인데, 이와 같으면 누가 이것을 막겠습니까)?

☞ 『孟子 梁惠王下』: 與少樂, 與衆樂, 孰樂(적은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는 것과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즐겁습니까)?

 

숙(宿)

 

1. (동) ① "머무르다, (하룻밤을) 숙박하다, 묵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憲問』: 子路宿於石門 (자로가 석문에서 머물렀다).

 『論語 鄕黨』: 祭於公不肉 (제사에서 받은 고기는 하룻밤을 묵히지 않았다).

 孟子 公孫丑下』: 不得已而之景丑氏宿焉([孟子는] 부득이 景丑氏에게 가서 묵었다). 

 

② "망설이다, 주저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顔淵』: 子路無宿諾(자로는 승낙한 것에 대해서는 망설임이 없었다).

 

③ "남겨 두다, 남아 있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上』: 不宿怨焉(원망이 남아 있지 않았다). 

 

2. (명) 여기서는 "잠자는 새"를 가리킨다. 

 『論語 述而』: 弋不射宿(주살질은 하시되 잠자는 새는 맞히지는 않으셨다).

 

숙(熟)

 

(동) ① "(곡식이나 과실 등이) 익다, (삶아서) 익히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鄕黨』: 君賜腥, 必熟而薦之(임금이 날고기를 주시면 반드시 익혀서 조상께 올렸다).

☞ 『孟子 滕文公上』: 后稷敎民穡, 樹藝五穀, 五穀熟而民人育(后稷이 백성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쳐서 오곡을 심도록 하니 오곡이 익어 백성이 길러졌다).

 

② 완전한 경지에 다다르는 것을 뜻한다. "이루다, 이르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上』: 夫仁, 亦在乎熟之而已矣(仁 또한 그것을 이루게 하는 데 있을 뿐이다).

 

순순(肫) 자상하거나 공손한 모양을 나타낸다.

中庸』: 肫肫其仁! 淵淵其淵! (얼마나 공손한가 그 인자함이여! 얼마나 깊고 깊은가 그 심오함이여)!

 

순율(恂慄) 두려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모양이나, 매우 야무져서 위엄이 있는 모양, 혹은 겸손하면서 삼가는 모양 등을 나타낸다.

 大學』: 瑟兮倜兮者, 恂慄也(치밀하고 굳셈은 두려워하면서 삼가는 모양을 나타낸다).

 

순순(恂) "삼가고 삼가는 모양, 진실한 모양, 공손하고 유순한 모양" 등을 나타낸다.

 『論語 鄕黨』: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공자께서 향당에 계실 때 매우 공손한 것이 마치 말씀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순여(純如) (음악에서) 화합하는 모양을 나타낸다. 문맥에 맞게 해석한다.

『論語 八佾』: 子語魯大師樂曰 “樂其可知也. 始作, 翕如也, 從之, 純如也, 徽如也, 釋如也, 以成"(공자가 노나라의 태사에게 음악에 대해 말하길 "음악은 알 만한 것이다. 연주하기 시작할 때는 여러 악기 소리가 합해지고 소리가] 풀어지면서 화합을 이루고, 음이 분명하면서 끊임없이 이어져 [한 곡이] 완성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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