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蘇秦)은 B.C.317년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訛傳되었다고 볼 수 있다. 鮑彪本에는 이름이 없이 그냥 蘇子라고 되어 있다. 또한 내용이 함축성이 지나치고 시대 배경이 정확하지 않아 그 뜻을 알기가 어렵다. 소려(蘇厲)는 蘇秦의 동생으로 역시 뛰어난 유세가였다. 006‧034‧451‧457장 참조.
策01東周018-00 蘇厲爲周最謂蘇秦曰: “君不如令王聽最以地合於魏, 趙故必怒, 合於齊. 是君 以合齊與强楚. 吏産子君, 若欲因最之事, 則合齊者, 君也; 割地者, 最也.”
소려가(蘇厲) 주최를 위하여(爲周最) 소진에게(蘇秦) 일러 말하기를(謂曰):
“그대가(君, 소진) 임금으로 하여금(令王, 제나라 민왕) 주최의 말을 들어서(聽最) <주나라> 땅을 떼어서(以地) 위나라와(於魏) 연합하는(合) 것만 못하니(不如), 조나라는(趙)(故) 반드시 노하여(必怒), 제나라와(於齊) 연합할 것이다(合).
* 趙故必怒: 曾鞏本에는 故자가 없고, 어떤 本에는 恐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是) 그대가(君) 그것으로(以) 제나라가(齊) 강력한 초나라와 더불어(與强楚) 연합하게 하는(合) 것이다.
이것은(吏) 당신에게서(子君) 나오는 것이니(産), 만약(若) 주최의 일을(最之事) 의지하고자 한다면(欲因, 則, 이용하고자) 제나라와 연합한 것은(合齊者), 그대이고(君也, 그대의 공로이고); 땅을 떼어준 것은(割地者), 주최이다(最也, 주최의 책임이다).”
* 吏産子君: 이 부분의 해석은 各家의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本에는 吏가 更으로 되어 있다. 金正煒는 事産於君의 訛記라 하여 “이 일은 당신에게서 생겨난 것이다.”라고 보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