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김종호의 [AI 시대 기초 한문공부]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고요한 밤의 상념(靜夜思)] 원문 읽기
Es牀前看v月光, Es疑v是Ev地上霜. Es舉v頭Es望v山月, Es低v頭Es思v故鄉. (상전간월광, 의시지상상. 거두망산월, 저두사고향) <이태백집>
[침상 앞에서 달빛(이 비춘 곳)을 보니, 이것이 땅 위의 서리인가 의심이 드네. 머리를 들어 산 위의 달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비명시적인 주어 'ES'는 모두 작자/이백의 자칭 '나'를 지시한다.
2) [절구(絶句)] 원문 읽기
江s碧v鳥s逾白v, 山s青v花s欲然v. 今春Es看v又過, 何日s是v歸年? (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 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 <두보중간천가주두시전집>
[강빛 푸르니 (물 위의) 새가 더욱 희고, 산 빛 푸르니 꽃이 불타려는듯하다. (이런 정경의) 올봄이 말이지, (내가) 또 지나가는 것을 보네, 어느 날이 고향에 돌아갈 해란 말인가?]
비명시적인 주어 'ESi'는 '저자(두보)'를 가리킨다. 술어 '是'는 상태 사건의미의 하나인 [+판단], 즉 '이다'로 해석된다. 동사 '是'는 현대중국어에서는 상용도가 매우 높은 단어이지만, 한문/고대중국어에서 이런 기능을 보이는 것은 드물다.
3) [비 내리는 가을밤에(秋夜雨中)] 원문 읽기
秋風Es唯苦吟v, 擧世s少v知音, 窓外sEvi三更雨, 燈前Evj萬里心. (추풍유고음, 거세소지음. 창외삼경우, 등전만리심.) <최치원>
[가을바람에 (난) 오직 괴로이 읊조리나니, 온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 적구나. 창 밖에는 밤비가 내리고, 등불 앞은 (간절한/긴긴) 고향 생각이 이네.]
주어가 '秋風'인가 비명시적인 주어 'ES' 인가? 술어가 활동 사건의미 '(읊조리다)'이므로, 주어는 <행위자>로 해석된다. '가을바람'이 주어라면 은유적 표현이겠다. 주어가 'ES(작자 최치원)'라면, 활동 사건의미 '(읊조리다)'와 잘 어울린다. 주어 '擧世', '窓外', '燈前'의 장소명사가 묘사 <대상자> 주어로 기능하며, 보어는 '존재'나 '출현(三更/萬里'의 <대상자>로 기능한다.
4) [나그네 마음] 원문 읽기
月s白v雪s白v天地s白v, 山s深v夜s深v客愁s深v. (월백설백천지백, 산심야심객수심.) <김립시집>
(달빛 희고 눈빛 희고 온 세상이 흰데, 산이 깊고 밤도 깊고 나그네의 걱정도 깊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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