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則曰, 父母有過(부모유과), 下氣怡色柔聲以諫(하기이색유성이간). 諫若不入(간약불입), 起敬起孝(기경기효), 說則復諫(열즉부간).
내칙에 이르기를(內則曰), 부모에게(父母) 과실이 있으면(有過), 기운을 낮추고(下氣) 얼굴을 온화하게 하고(怡色) 목소리를 부드럽게 해서(柔聲以) 간한다(諫). 간했는데(諫) 만약(若) 들어주지 않으면(不入), 더욱 공경하고(起敬) 더욱 효도하여(起孝), 기뻐하면(說則) 다시 간한다(復諫).
[集解] 下怡柔, 皆和順之意, 盖諫, 易至於犯. 故欲和也. 起, 悚然興起之意, 言孝敬之心, 有加無已, 待親喜則復進言之也.
[集解] 하이유(下怡柔)는, 모두(皆) 온화하고 순하다는(和順之) 뜻이고(意), 대개(盖) 간언은(諫), 범하는 데於犯) 이르기 쉽다(易至). 그러므로(故) 온화하게 하고자 한다(欲和也). 기(起)는, 두려워하면서(悚然) 일으킨다는(興起之) 뜻이니(意), 효도하고 공경하는(孝敬之) 마음을(心), 그치지 않고(無已) 더함이 있어서(有加), 부모가(親) 기뻐하기를(喜) 기다려서(待則) 다시(復) 나아가(進) 말한다는(言之) 말이다(言也).
不悅與其得罪於鄕黨州閭(불열여기득죄어향당주려), 寧孰諫(영숙간). 父母怒不悅(부모노불열), 而撻之流血(이달지유혈), 不敢疾怨(불감질원), 起敬起孝(기경기효).
기뻐하지 않더라도(不悅) 향당과 주려에(於鄕黨州閭) 죄를 짓기(得罪) 보다는(與其), 차라리(寧) 익숙히(孰) 간한다(諫). 부모가(父母) 노하고(怒) 기뻐하지 않아서(不悅, 而) 그를 때려(撻之) 피가 흐르더라도(流血), 감히(敢) 미워하고 원망하지 말고(不疾怨), 더욱 공경하고(起敬) 더욱 효도한다(起孝).
[集解] 萬二千五百家爲鄕. 熟諫, 謂純熟殷勤而諫. 疾, 惡也. 眞氏曰不諫, 是陷其親於不義, 使得罪於州里, 是以寧熟諫也. 怒而撻之, 猶不敢疾怨, 況下於此者乎?
[集解] 12,500 가가(萬二千五百家) 향이 된다(爲鄕). 숙간(熟諫)은, 익숙하고(純熟) 간절하게(殷勤而) 간함을 말한다(謂諫). 질(疾)은, 미워함이다(惡也). 진씨가 말하기를(眞氏曰) 간하지 않음은(不諫), 바로(是) 자기 부모를(其親) 불의에(於不義) 빠뜨리는(陷) 것이고, 주리에(於州里) 죄를 짓도록(得罪) 하는 것이니(使), 이 때문에(是以) 차라리(寧) 익숙히 간한다(熟諫也). 노해서(怒而) 그를 때리더라도(撻之), 오히려(猶) 감히(敢) 미워하고 원망하지(疾怨) 않는데(不), 하물며(況) 이것보다(於此) 아래인 것을(下者) 원망하겠는가(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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