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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41] 언(偃) / 언(焉) / 언득(焉得) / 언이의(焉耳矣) / 언이호(焉爾乎) / 언(諺)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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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偃) (동) "쓰러지다, 한쪽으로 기울어지다, 넘어지다, 엎어지다, 눕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顔淵』: 草上之風, 必偃(풀에 바람이 가해지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

 

언(焉) 1. (대)

① 사람을 가리킨다. "그(것)"으로 해석한다.

☞ 『論語 里仁』: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아지려고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면 안으로 자신을 반성한다).

 孟子 公孫丑上』: 雖褐寬博, 吾不惴(비록 천한 사람이라도 내가 그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② 질문을 나타내며 사물에 대해 묻는다. 술어나 목적어로 쓰이며, "무엇"으로 해석한다.

☞ 『論語 堯曰』: 欲仁而得仁, 又焉貪(仁을 행하고자 하여 仁을 얻으니, 다시 무엇을 탐하겠는가)? 

 

③ 방식이나 상황에 대해 묻는다. "어떻게, 어떠한가?"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子路曰』: 焉知賢才而擧之(어떻게 어진 인재를 알고서 그들을 천거합니까)?

 

④ 장소에 대해 묻는다. "어느 곳, 어디"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公冶長』: 魯無君子者, 斯斯(나라에 군자가 없다면 이 사람은 어디에서 이런 德을 배웠겠는가)?

☞ 『孟子 離婁上』: 天下之父歸之, 其子焉往(천하의 부형들은 모두 그에게 귀의했으니, 그 자식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2. (부) 반문의 어기를 강조하며, 동사나 조동사인 "得"."敢"."可"."能"."足" 등의 앞에 온다. "어떻게, 어찌, 어디"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陽貨』: 割雞焉用牛刀(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

☞ 論語 爲政』: 人焉廋哉, 人焉廋哉(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숨길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숨길 수 있겠는가)!

☞ 論語 八佾』: 或曰 "管仲儉乎?" 曰 "管氏有三歸, 官事不攝, 焉得"(혹자가 "관중은 검소했습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말하길 "관씨는 부인 셋을 두었고 家臣들에게 일을 겸직하지 않게 했으니, 어찌 검소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하였다).

☞ 孟子 梁惠王上』: 焉有仁人在位, 罔民而可爲也(어찌 어진 사람이 [가장 높은 직위(임금의 자리]에 있으면서 백성들을 그물질하는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3. 어

① 문장의 중간이나 끝에 쓰여, 어기를 완화시키거나 쉬어감을 나타낸다. 이 경우에는 해석하지 않는다.

☞ 『孟子 梁惠王上』: 萬取千焉, 千取百焉, 不爲不多矣(만에 천을 취하고 천에 백을 취하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은 아니다).

 

② 감탄문의 끝에 쓰여, 찬양이나 감탄 등의 어기를 나타낸다. "...이로다"로 해석한다.

☞ 論語 泰伯』: 巍巍乎! 舜禹有天下也, 而不與焉(높고 높구나! 舜 임금과 禹임금은 천하를 소유하시고도 그것에 관여하지 않으셨다)!

 

③ 비유의 어기를 나타내며, 처럼, ...와 같이"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子張』: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군자의 허물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④ 의문문의 끝 부분에 쓰여, 의문 대명사의 어기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의문대명사인 "하(何)"나 관형어인 "하여(何如)" 등과 같이 쓰이며, "...입니까?"로 해석한다.

☞ 『論語 子路』: 又何加焉(또 무엇을 더해야 합니까)?

☞ 『孟子 梁惠王上』: 王若隱其無罪而就死地, 則牛羊何擇焉(왕께서 만약 죄 없이 사지로 나아감을 측은히 여기셨다면 소와 양은 어찌 가리십니까)?

 

⑤ 진술문의 끝 부분에 쓰여 종결의 어기나 판단의 어기를 나타낸다. 이 경우에는 해석하지 않는다.

☞ 『論語 公治長』: 有君子之道四焉(군자의 道가 네 가지 있었다).

 

4. (전) 목적어와 함께 "전치사+목적어” 구문을 이루어, 보어나 부사어로 쓰인다.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와 비교되는 대상을 나타낸다. “..보다"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上』: 人莫大焉亡親戚君臣上下(사람이 저지르는 죄 가운데 친척이나 군신, 상하의 인륜을 끊는 것보다 큰 것은 없다).

 

5. 합음사(詞)로서 문장의 끝에 쓰인다. 전치사인 "어(於)"와 대명사인 "시(是), 지(之), 피(彼)" 등의 역할을 겸하며, 보어로 쓰인다. 

① 동작이나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나타낸다. "이것(그것, 그, 이)에게'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忠焉, 能勿誨乎(그에게 충성하는데 깨우쳐 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 『孟子 公孫丑下』: 學焉而後臣(그에게 배운 뒤에 그를 신하로 삼았다).

 

② 동작이나 행위가 발생한 장소를 나타낸다. "그곳에서, 그곳으로, 저기에서, 이곳에서"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芻義者往焉(나무꾼들이 그곳으로 간다).

 

③ 사람이나 사물과 함께 비교하는 대상을 나타낸다. "이것보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晉國天下莫强焉, 叟之所知也(진나라가 천하에 더 없이 강하다는 것은 노인께서도 아실 겁니다).

 

언득(得) 객관적인 사물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반문의 어기를 나타낸다. "어찌...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할 수 있겠는가”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離婁下』: 君子平其政, 行辟人可也, 焉得人人而濟之(군자가 정사를 공평히 한다면 출행할 때 사람들을 물리쳐도 된다. 어떻게 사람마다 건너게 해 줄 수 있겠는가)?

 

언이의(焉耳矣) 제한이나 강조 등의 어기를 나타낸다. “...할 따름이다, ...할 뿐이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寡人之於國也, 焉耳矣(과인은 나라에 대해 마음을 다했을 따름이다).

 

언이호(焉爾乎)  "언이(耳)"는 제한의 어기를 나타내고, "호(乎)"는 의문의 어기를 나타내는데, 중점은 "호(乎)"에 있다. “...인가"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子游爲武城幸 子曰 “女得人焉爾乎?"(자유가 武城의 벼슬아치가 되자, 공자가 이르길 "너는 인재를 얻었느냐?"라고 하였다).

 

언(諺) (명)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속담"을 뜻한다.

☞ 孟子 惠王下』: 夏諺曰 吾王不遊, 吾何以休, 吾王不豫, 吾何以助, 一遊一豫, 爲諸侯度."(夏나라 속담에 이르기를 "우리 임금님이 한가로이 거닐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쉬겠으며, 우리 임금님이 즐기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도움을 받겠는가? 한 번 유람하고 한 번 즐기는 것은 제후들의 본보기가 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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