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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26] 습(習) / 승(升) / 승(承)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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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習) 동 ① "익히다, 연습하다, 복습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學而』: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난 후에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② "습관이 되다, 길들이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陽貨』: 性相近也, 相遠也(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지게 된다).

☞ 『孟子 ·盡心上』: 行之而不著焉, 習矣而不察焉,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衆也(행하면서도 알지 못하고, 습관이 되었는데도 살피지 못하므로 종신토록 행하면서도 그 道를 알지 못하는 자가 많다). 

 

승() (동) ① "오르다"로 해석한다. 

☞ 『論語 八佾』: 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下而飲, 其爭也君子(군자는 다투는 일이 없으나, 〔경쟁한 다면] 반드시 활쏘기(射禮)에서는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절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활 쏜 다음에는] 내려와 술을 마시니, 이러한 다툼이 군자다운 것이다).

☞ 『論語 鄕黨』: 攝齊升堂, 鞠躬如也(옷자락을 잡고 당에 오를 때에는 몸을 굽히셨다).

② 곡물이 자라 수확되는 것을 가리킨다.

☞ 『論語 陽貨』: 舊穀旣沒, 新穀旣升, 鑽燧改火, 期可已矣([일년이면] 묵은 곡식이 다 없어졌고 햇곡식이 수확되었으며 불씨를 만드는 나무도 바뀌었으니, 일년상이면 된다). 

③ "조(朝)하다, 조정에 나아가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公叔文子之臣大夫僕, 與文子同升諸公(公叔文子의 가신인 대부 僕이 文子와 함께 公朝에
나아갔다).

 

승() 동 ① "받들다"로 해석한다.

☞ 『論語 顔淵』: 使民如承大祭(백성들을 부릴 때에는 큰제사를 받드는 듯이 한다).

② "잇다, 계승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丕承哉, 武王烈(크게 계승하였도다. 무왕의 빛나는 업이여)!

☞ 孟子 萬章上』: 啓賢, 能敬承繼禹之道(啓는 현명하여 禹의 도를 공손히 계승할 수 있었다).

③ "받다, 받아들이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寡人願安敎(과인은 마음을 편안히 하고 가르침을 받길 원합니다).

④ “항거 (抗拒)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莫我敢承(나에게 감히 항거하는 자가 없다).

 

승(乘) 1. (통) ① "(탈 것을) 타다"로 해석한다.

☞ 『論語 公治長』: 乘桴浮於海(뗏목을 타고 바다에 뜨려고 한다). 

☞ 『論語 衛靈公』: 乘殷之輅, 服周之冕(은나라의 수레를 타고 주나라의 면류관을 쓰다).

② "(수레를) 몰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昔者趙簡子使王良與嬖奚乘(옛날에 조간자는 왕량으로 하여금 폐해를 위해 수레를 몰도
록 하였다). 

③ "다스리다, 손질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 詩曰 "晝爾于茅, 宵爾索絢, 亟其乘屋, 其始播百穀"(『시경』에서 이르길 "낮에는 삘기를 베어 오고 밤에는 새끼를 꼬아 어서 빨리 지붕을 손질해야 비로소 온갖 곡식을 파종할 수 있다네.”라고 하였다).

2. 명 ① "말(馬)"을 가리킨다.

☞ 孟子 萬章上』: 晉人以垂之璧, 與屈產之乘, 假道於虞以伐虢(진나라 사람들은 수극에서 생산된 옥구슬과 굴에서 생산된 마필로써 우나라에서 길을 빌려 괵나라를 정벌하려고 하였다).

② "역사"나 "역사의 기록"을 나타낸 다.

☞ 孟子 離婁下』: 晉之, 楚檮兀, 魯之春秋, 一也(진나라의 『승』, 초나라의 『도올』, 노나라의 『춘추』는 동류이다).

3. 수 ① 수레를 세는 수사로서 "대"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道干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수레] 천대를 보유한 나라를 다스릴 때는 일을 신중히 처리하고 믿음직하게 하며, 씀씀이를 절약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며 백성들을 부릴 때에는 적당한 때를 가려야 한다).

☞ 孟子 滕文公下』: 後車數十乘, 從者數百人(뒤의 수레가 수십 대이고 뒤따르는 사람이 수백 명이다). 

② 넷이 한 쌍인 것을 나타낸다. "넷"으로 해석한다.

☞ 『孟子 離婁下』: 發乘矢而後反(네 개의 화살을 쏜 뒤에 돌아갔다).

 

승(勝) 1. 동 ① "(...보다) 지나치다, 넘치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質 [바탕]이 文 [형식]보다 지나치면 촌스럽고, 文 [형식]이 質(바탕) 보다 지나치면 화사하기만 하니, 文과 質이 알맞게 갖추어져 있은 이후에야 군자이다). 

② "(승부를 겨루어) 이기다, 견디다, 극복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子路』: 子曰 “善人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 誠哉, 是言也."(공자가 말하길 "善人이 100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면 잔학한 자들을 이기고 사형을 없앨 수 있다고 하였다. 참이로구나! 이 말은!"이라고 하였다). 

☞ 『論語 鄕黨』: 執圭, 鞠躬如也, 如不勝, 上如揖, 下如授(圭를 잡을 때 에는 몸을 굽혀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듯이 하셨으며, 위로할 때는 揖할 때의 위치와 같게 하고, 아래로 할 때는 물건을 받을 때의 위치와 같게 하였다).

☞ 孟子 梁惠王上』: 鄒人與楚人戰,則王以為孰勝(추나라 사람과 초나라 사람이 싸우면 왕은 누가 이길 것이라고 여기십니까)?

2. 일반적으로 부정부사와 함께 부사어로 쓰여 총괄적임을 나타낸다. 주어가 가리키는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완전히 갖춘 경우, 혹은 주어가 가리키는 사람이나 사물이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이어받는 경우를 나타낸다. "모두, 온통, 전부, 완전히, 죄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不違農時, 穀不可食也(농사철을 어기지 않으면 [수확이 많아져] 곡식을 다 먹을 수 없을 것이다).

☞ 孟子 梁惠王下』: 穆公問曰, 吾有司死者三十三人, 而民莫之死也, 誅之, 則不可勝誅, 不誅, 則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목공이 묻기를 “나의 관리 중에 죽은 자가 33명인데 백성들 중에는 죽은 자가 없다. 그들을 죽이자니 전부 다 죽일 수 없고, 죽이지 않자니 윗사람들이 죽는 것을 원망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며 구하지 않을 것이니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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