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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18] 정성을 다해 부모를 모셔라 / 증자왈 효자지양노야 락기심 불위기지(曾子曰, 孝子之養老也, 樂其心, 不違其志,)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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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曰, 孝子之養老也(효자지양노야), 樂其心(락기심), 不違其志(불위기지), 樂其耳目(락기이목), 安其寢處(안기침처), 以其飮食(이기음식), 忠養之(충양지).

증자가 말하기를(曾子曰), 효자가(孝子之) 노인을 봉양하는 것은(養老也), 그 마음을(其心) 즐겁게(樂) 하고, 그 뜻을(其志) 어기지 않고(不違), 그 눈과 귀를(其耳目) 즐겁게 하고(樂), 그(其) 잠자리를(寢處) 편안하게(安) 하고, 그(其) 음식으로(飮食) , 정성을 다해(忠) 봉양한다(養之).

 

[集解樂其心順適其心使樂而無憂也不違其志先意迎承使無違逆也怡聲以問所以樂其耳柔色以溫所以樂其目昏定以安其寢晨省以安其處也忠者盡己之謂.

[集解] 그 마음을(其心) 즐겁게 하는(樂) 것은, 그 마음을(其心) 따르고(順適), 즐겁고(樂而) 걱정이 없도록(無憂) 하고(使也), 그 듯을 어기지 않음은(不違其志), 미리(先) 뜻이 받들어져서(意迎承), 어김이 없도록(無違逆) 하는 것이다(使也). 즐거운 소리로(怡聲以) 문안함은(問), 그 귀를(其耳) 즐겁게 하는 방법이고(所以樂), 부드러운 얼굴로(柔色以) 온화한 것은(溫), 그 눈을(其目) 즐겁게 하는 방법이다(所以樂). 어두우면 이부자리를 정돈해서(昏定以) 그 잠자리를(其寢) 편안하게 하고(安), 새벽이면 살펴서(晨省以) 그 거처를(其處) 편안하게 한다(也). 충이란(忠者), 자기를 다함을(盡己之) 말한다(謂).

 

[集說方氏曰養親之道雖非卽飮食以能盡亦非舍飮食以能爲君子何以處之亦曰忠養之而已夫養之以物止足以養其口體養之以忠則足以養其志矣.

[集說] 방씨가 말하기를(方氏曰) 부모를 봉양하는(養親之) 도리가(道) 비록(雖) 바로(卽) 음식으로(飮食以) 다하는 것이(能盡) 아니지만(非), 또한(亦) 음식으로(飮食以) 할 수 있는 것을(能爲) 버려둠도(舍) 아니니(非), 군자가(君子) 어떻게(何以) 거기에 대처하는가(處之)? 또한(亦) 말하기를(曰) 진심으로(忠) 봉양할(養之) 뿐이다(而已). 무릇(夫) 물건으로(之以物) 봉양하는(養) 것은, 그 입과 몸을(其口體) 봉양하는 데(足以養) 그치고(止), 진심으로(以忠) 봉양하면(養之則) 그 뜻을(其志) 봉양할(養) 수 있다(足以矣).

 

是故父母之所愛亦愛之(시고부모지소애역애지), 父母之所敬亦敬之(부모지소경역경지). 至於犬馬盡然(지어견마진연), 而況於人乎(이황어인호). - 『禮記』 「內則」

그러므로(是故) 부모가(父母之) 아끼는 것을(所愛) 또한(亦) 아끼고(愛之), 부모가(父母之) 공경하는 것을(所敬) 또한(亦) 공경한다(敬之). 개와 말에(於犬馬) 이르러서도(至) 다하는데(盡然, 而) 하물며(況) 사람에게(於人) 다하지 않는가(乎). - 『禮記』 「內則」

 

[集解] 眞氏曰孝子愛敬之心, 無所不至. 故父母之所愛者, 雖犬馬之賤, 亦愛之, 況人乎哉? 姑擧其近者言之, 若兄若弟, 吾父母之所愛也, 吾其可不愛之乎? 若薄之, 是薄吾父母也. 若親若賢, 吾父母之所敬也, 吾其可不敬之乎? 若慢之, 是慢吾父母也. 推類而長, 莫不皆然.

[集解] 진씨가 말하기를(眞氏曰) 효자가(孝子) <부모를> 아끼고 공경하는(愛敬之) 마음이(心), 이르지 못할(不至) 곳이 없다(無所). 그러므로(故) 부모가(父母之) 아끼는 것은(所愛者), 비록(雖) 개와 말처럼(犬馬之) 천하더라도(賤), 또한(亦) 아끼니(愛之), 하물며(況) 사람에게 있어서랴(人乎哉)? 우선(姑) 그 가까운 것(其近者)을 들어(擧) 말하면(言之), 형과(若兄) 동생은(若弟), 내(吾) 부모가(父母之) 사랑하는 것이니(所愛也), 내가(吾) 어찌(其) 그를(之) 사랑하지 않을 수(不愛) 있겠는가(可乎)? 만약(若) 그들을 가벼이 여긴다면(薄之), 이것은(是) 내 부모를(吾父母) 가벼이 여기는 것이다(薄也). 친척과(若親) 어진 사람은(若賢), 내(吾) 부모가(父母之) 공경하는 사람이니(所敬也) , 내가(吾) 어찌(其) 그를(之) 공경하지 않을 수(不敬) 있겠는가(可乎)? 만약(若) 이들을 업신여긴다면(慢之), 이것은(是) 내 부모를(吾父母) 업신여기는 것이다(慢也). 부류를 미루어(推類而) 확장하면(長), 모두(皆) 그렇지 않은(不然) 것이 없다(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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