士相見禮曰(사상견례왈), 凡與大人言(범여대인언), 始視面(시시면), 中視抱(중시포), 卒視面(졸시면). 毋改(무개). 衆皆若是(중개약시).
사상견례에 이르기를(士相見禮曰), 무릇(凡) 대인과 더불어(與大人) 말할(言) 때는, 처음에(始) 얼굴을 보고(視面), 중간에(中) 가슴을 보고(視抱), 마지막에(卒) 얼굴을 본다(視面). <자세를> 고치지 말고(毋改, 흐뜨러트리지 말고). 여러 사람(衆) 모두(皆) 이처럼 한다(若是).
[集說] 陳氏曰士相見禮, 儀禮篇名. 大人, 卿大夫也.(大人, 有德位者之通稱), 儀禮註云始視面, 謂觀其顔色可傳言未也. 抱, 懷抱也, 中視抱, 容其思之, 且爲敬也. 卒視面, 察其納己言否也. 毋改, 謂答應之間, 當正容體以待之, 毋自變動, 爲嫌懈惰不虛心也.
[集說] 진씨가 말하기를(陳氏曰) 사상견례(士相見禮)는, 의례(儀禮) 편명이다(篇名). 대인(大人)은, 경대부다(卿大夫也). [대인(大人)은, 덕과 지위가 있는(有德位) 사람의(者之) 통칭이다(通稱)], 의례(儀禮) 주에 이르기를(註云) 처음에(始) 얼굴을 보는(視面) 것은, 말을 전할(傳言) 수 있는지 아닌지(可未) 그 안색을(其顔色) 살피는(觀) 것을 말한다(謂也). 포(抱)는, 가슴이니(懷抱也), 중간에(中) 가슴을 보는(視抱) 것은, 그가(其) 그것을 생각하도록(思之) 허용하고(容), 또(且) 공경하는 것이다(爲敬也). 마지막에(卒) 얼굴을 보는(視面) 것은, 그가(其) 자기 말을(己言) 받아들인 것인지 아닌지(納否)를 살피는 것이다(察也). 무개(毋改)는, 응답하는(答應之) 사이에(間), 마땅히(當) 용모를(容體) 바르게 해서(正以) 기다리고(待之), 스스로(自) 움직이지(變動) 말라는(毋) 말이니(謂), 게을러지고(懈惰) 마음을(心) 겸허하게 못할까(不虛) 꺼리기 때문이다(爲嫌也).
[集解] 衆, 謂同在是者, 皆當如此也.
[集解] 중(衆)은, 거기에 함께 있는(同在是) 사람을(者) 말하고(謂), 모두(皆) 이와 같이(如此) 한다(當也).
若父則遊目(약부즉유목), 毋上於面(무상어면), 毋下於帶(무하어대).
만약(若) 아버지라면(父則) 눈을 두지만(遊目), 얼굴에(於面) 올라가지 말고(毋上), 띠에(於帶) 내리지 말아라(毋下).
[集解] 子於父, 主孝, 不純乎敬, 所視廣也.
[集解] 자식이(子) 부모에 대해서(於父), 효를 위주로 하고(主孝), 공경만을(乎敬) 오로지 하지 않으므로(不純), 바라보는 것이(所視) 넓다(廣也).
[增註] 因觀安否何如也. 記曰凡視上於面則敖, 下於帶則憂.
[增註] 따라서(因) 안부가(安否) 어떠한가(何如) 살피는 것이다(觀也). 예기에 이르기를(記曰) 무릇(凡) 시선이(視) 얼굴에(於面) 올라간다면(上則) 오만한 것이고(敖), 띠에(於帶) 내려간다면(下則) 근심하는 것이다(憂).
若不言(약불언), 立則視足(입즉시족). 坐則視膝(좌즉시슬).
만약(若) 말하지 않고(不言), 서있다면(立則) 발을 본다(視足). 앉았다면(坐則) 무릎을 본다(視膝).
[正誤] 視足, 伺其行也, 視膝, 伺其起也.
[正誤] 시족(視足)은, 그(其) 걸어가려는지를(行) 살핌이고(伺也), 시슬(視膝)은, 그(其) 일어나려는지를(起) 살핌이다(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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