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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14] 대인과 말할 때는 얼굴을 본다 / 범여대인언 시시면 중시포 졸시면(凡與大人言, 始視面, 中視抱, 卒視面.)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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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相見禮曰(사상견례왈), 凡與大人言(범여대인언), 始視面(시시면), 中視抱(중시포), 卒視面(졸시면). 毋改(무개). 衆皆若是(중개약시).

사상견례에 이르기를(士相見禮曰), 무릇(凡) 대인과 더불어(與大人) 말할(言) 때는, 처음에(始) 얼굴을 보고(視面), 중간에(中) 가슴을 보고(視抱), 마지막에(卒) 얼굴을 본다(視面). <자세를> 고치지 말고(毋改, 흐뜨러트리지 말고). 여러 사람(衆) 모두(皆) 이처럼 한다(若是).

 

[集說陳氏曰士相見禮儀禮篇名大人卿大夫也.(大人有德位者之通稱), 儀禮註云始視面謂觀其顔色可傳言未也懷抱也中視抱容其思之且爲敬也卒視面察其納己言否也毋改謂答應之間當正容體以待之毋自變動爲嫌懈惰不虛心也.

[集說] 진씨가 말하기를(陳氏曰) 사상견례(士相見禮)는, 의례(儀禮) 편명이다(篇名). 대인(大人)은, 경대부다(卿大夫也). [대인(大人)은, 덕과 지위가 있는(有德位) 사람의(者之) 통칭이다(通稱)], 의례(儀禮) 주에 이르기를(註云) 처음에(始) 얼굴을 보는(視面) 것은, 말을 전할(傳言) 수 있는지 아닌지(未) 그 안색을(其顔色) 살피는(觀) 것을 말한다(也). 포(抱)는, 가슴이니(懷抱也), 중간에(中) 가슴을 보는(視抱) 것은, 그가(其) 그것을 생각하도록(思之) 허용하고(容), 또(且) 공경하는 것이다(爲敬也). 마지막에(卒) 얼굴을 보는(視面) 것은, 그가(其) 자기 말을(己言) 받아들인 것인지 아닌지(否)를 살피는 것이다(也). 무개(毋改)는, 응답하는(答應之) 사이에(間), 마땅히(當) 용모를(容體) 바르게 해서(以) 기다리고(待之), 스스로(自) 움직이지(變動) 말라는(毋) 말이니(謂), 게을러지고(懈惰) 마음을(心) 겸허하게 못할까(不虛) 꺼리기 때문이다(爲嫌也).

 

[集解謂同在是者皆當如此也.

[集解] 중(衆)은, 거기에 함께 있는(同在是) 사람을(者) 말하고(謂), 모두(皆) 이와 같이(如此) 한다(也).

 

若父則遊目(약부즉유목), 毋上於面(무상어면), 毋下於帶(무하어대).

만약(若) 아버지라면(父則) 눈을 두지만(遊目), 얼굴에(於面) 올라가지 말고(毋上), 띠에(於帶) 내리지 말아라(毋下).

 

[集解子於父主孝不純乎敬所視廣也.

[集解] 자식이(子) 부모에 대해서(於父), 효를 위주로 하고(主孝), 공경만을(乎敬) 오로지 하지 않으므로(不純), 바라보는 것이(所視) 넓다(廣也).

 

[增註因觀安否何如也記曰凡視上於面則敖下於帶則憂.

[增註] 따라서(因) 안부가(安否) 어떠한가(何如) 살피는 것이다(也). 예기에 이르기를(記曰) 무릇(凡) 시선이(視) 얼굴에(於面) 올라간다면(則) 오만한 것이고(敖), 띠에(於帶) 내려간다면(則) 근심하는 것이다(憂).

 

若不言(약불언), 立則視足(입즉시족). 坐則視膝(좌즉시슬).

만약(若) 말하지 않고(不言), 서있다면(立則) 발을 본다(視足). 앉았다면(坐則) 무릎을 본다(視膝).

 

[正誤視足伺其行也視膝伺其起也.

[正誤] 시족(視足)은, 그(其) 걸어가려는지를(行) 살핌이고(伺也), 시슬(視膝)은, 그(其) 일어나려는지를(起) 살핌이다(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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