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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고자하(告子下) 9] 지금의 좋은 신하는 옛날에는 백성의 적이다 / 민적장(보걸장)[民賊章(輔桀章)] / 금지소위양신 고지소위민적야(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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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今之事君者曰(금지사군자왈): ‘我能爲君辟土地(아능위군벽토지), 充府庫(충부고).’ 今之所謂良臣(금지소위양신), 古之所謂民賊也(고지소위민적야). 君不鄕道(군불향도), 不志於仁(부지어인), 而求富之(이구부지), 是富桀也(시부걸야).

맹자가 말하기를(孟子曰): “지금(今之) 임금을 모시는(事君) 사람이(者) 말하기를(曰): ‘내가(我) 임금을 위하여(爲君) 토지를(土地) 개척하고(辟), 곳간을(府庫) 채울 수 있다(充).’ 지금의(今之) 이른바(所謂) 좋은 신하는(良臣), 옛날의(古之) 이른바(所謂) 백성의 적이다(民賊也). 임금이(君) 도를(道) 향하지 않고(不鄕), 인에(於仁) 뜻을 두지 않는데도(不志, 而) 그를(之) 부유하게 하기를(富) 구하는(求) 것은, 걸왕을(桀) 부유하게 하는(富) 것이다(也).

 

○辟, 開墾也.  벽(辟)은, 개간함이다(開墾也).

 

我能爲君約與國(아능위군약여국), 戰必克(전필극). 今之所謂良臣(금지소위양신), 古之所謂民賊也(고지소위민적야). 君不鄕道(군불향도), 不志於仁(부지어인), 而求爲之强戰(이구위지강전), 是輔桀也(시보걸야).

내가(我) 임금을 위하여(爲君) 동맹국과(與國) 맹약하고(約), 전쟁하여(戰) 반드시(必) 이길(克) 수 있다(能). 지금의(今之) 이른바(所謂) 좋은 신하는(良臣), 옛날의(古之) 이른바(所謂) 백성의 적이다(民賊也). 임금이(君) 도를(道) 향하지 않고(不鄕), 인에(於仁) 뜻을 두지 않는데도(不志, 而), 그를 위하여(爲之) 힘써(强) 전쟁을(戰) 구하는(求) 것은, 걸왕을(桀) 돕는(輔) 것이다(也).

 

約, 要結也. 與國, 和好相與之國也.

약(約)은, 요결(要結, 맹약)이다(也). 여국(與國)은, 우호하여(和) 서로 더불어(相與) 좋아하는(好之) 나라다(國也).

 

由今之道(유금지도), 無變今之俗(무변금지속), 雖與之天下(수여지천하), 不能一朝居也(불능일조거야).”

지금의(今之) 도(道)를 따라서(由), 지금의(今之) 풍속을(俗) 바꿈이(變) 없다면(無), 비록(雖) 그에게(之) 천하를(天下) 주더라도(), 하루아침도(一朝) 차지할(居) 수 없다(不能也).”

 

言必爭奪而至於危亡也.

반드시(必) 싸워서 빼앗고(爭奪而) 위태롭고 망함에(於危亡) 이른다는(至) 말이다(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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