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28] 躬(궁, 몸소) / 躬自(궁자, 몸소) / 躬親(궁친, 몸소) / 權(권, 잠시) / 궐(厥, 그, 바로) / 歸(귀, 결국)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18.
반응형

躬(궁)

부사 동작이나 행위를 몸소 진행하는 것을 나타낸다. '몸소' '스스로'라고 해석한다.

 

今陛下躬行大孝, 鑒三王, 建周道, 兼文武, 厲賢予祿, 量能授官. (《史記》 〈平津侯主父列傳〉)
지금 폐하께서는 몸소 크게 효도를 실천하시며, [하·은·주] 삼대를 거울로 삼아 주나라의 정치 원리를 세워 주문왕과 주무왕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어진 사람을 격려하여 봉록을 주시고 능력을 헤아려 벼슬을 주십니다.

 

躬自(궁자)

부사 동작이나 행위를 몸소 하는 것을 나타낸다. '몸소' '친히' 등으로 해석한다.

 

陛下讓文武, 躬自切, 及皇子未敎. (《史記》〈三王世家>)
폐하께서는 문치와 무공을 겸양하시고 몸소 엄격하시어 황자들이 아직 다 배우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躬親(궁친)

부사 동작이나 행위를 몸소 하는 것을 나타낸다. '몸소' '친히' 등으로 해석한다. 

 

古者天子夏躬親禮祀上帝於郊, 故曰郊. (《史記》〈孝文本紀〉)

옛날 천자께서 여름에 몸소 교외에서 하늘에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교사라고 했습니다.

 

權(권)

부사 동작이나 행위에 대한 일시적인 양보를 나타낸다. '우선' '잠시' 등으로 해석한다.

 

治此計, 權救饑爾. (《世說新語》〈假話〉)
이러한 계책을 이루면 우선 굶주림을 구제할 뿐이다.

 

궐(厥)

 

① 대사 '그(그것)' '그들'이라고 해석한다.

 

寡君聞楚爲不道, 薦伐吳國, 滅厥民人. (《左傳》哀公十五年)

우리 임금은 초나라가 도리에 어긋나 오나라를 거듭(薦) 쳐서 그 백성을 멸했다고 들었습니다.

 

故興師遣將, 以徵厥罪. (《史記》〈衛將軍驃騎列傳〉)
그래서 군대를 일으키고 장수를 파견하여(遣) 그의 죄를 성토했다.

 

齊王嗣位, 肆行非度, 顚覆厥德. 皇太后深惟社稷之重, 延納宰輔之謀, 用替位, 集大命與余一人. (《三國志》<魏書 高貴鄕公紀〉) 

제나라 왕은 [황제의] 자리를 이은(嗣) 뒤, 제멋대로(肆) 행동하며 법도를 위반하여 그(선조)의 덕을 뒤엎었다. 황태후는 사직의 중대함을 깊이 생각하고(惟) 보좌하는 대신들의 계책을 받아들여 그의 지위를 바꾸어 [천하를 다스리는] 중대한 임무를 나 한 사람에게 주었다.

 

② 대사 비교적 먼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며, '그(것)'라고 해석한다.

 

率時農夫, 播厥百穀. (《詩經》〈周頌〉)

이 농부들을 거느리고 그 온갖 곡물을 파종하네(播).

 

各脩業, 思不出位. 故欒書欲拯晉侯, 其子不聽, 死人橫於街路, 邴吉不問. (《三國志》 〈魏書 程昱傳〉)
각자 그들의 직업을 연마하고(脩) 생각이 직책을 벗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래서 [춘추시대의] 난서가 진후를 구제하려고(拯) 할 때 그의 자식이 듣지 않았으며, [전한 시대에는] 죽은 사람들이 큰길에서 나뒹굴었으나 병길은 [이유를] 묻지 않았다.

 

歸(귀) 
부사 어떤 일의 마지막 상황을 나타내며, '결국' '끝내' 등으로 해석한다. 

 

聖人之行不同, 或遠或近, 或去或不去, 歸潔其身而已矣. (《孟子》〈萬章上〉)

성인의 행위는 [각기] 달라 [그 당시의 군주와] 소원한 사람도 있고 가까이 모신 사람도 있으며, [조정을] 떠난 사람도 있고 떠나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을 깨끗하게 할 뿐이다.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