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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色厲而內荏(색려이내임), 譬諸小人(비저소임), 其猶穿窬之盜也與(기유천유지도야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얼굴빛을 위엄있게 하고(色厲而) 마음이 부드러운(內荏) 것이, 소인에(諸小人) 비유하면(譬), 아마도(其) <벽을 뚫고 담을 넘는> 좀도둑(穿窬之盜)과 같을(猶) 것이다(也與)?”
○ 厲, 威嚴也. 荏, 柔弱也. 小人, 細民也. 穿, 穿壁. 窬, 踰牆. 言其無實盜名, 而常畏人知也.
려(厲)는, 위엄이다(威嚴也). 임(荏)은, 부드러움이다(柔弱也). 소인(小人)은, 세민이다(細民也). 천(穿)은, 벽을 뚫음이다(穿壁). 유(窬)는, 담을 넘음이다(踰牆). 그(其) 실상이 없고(無實) 이름을 도둑질하여(盜名, 而) 항상(常) 남이 아는 것을(人知) 두려워함(畏)을 말한다(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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